“하루 전 찾아와 부탁”…마지막까지 가수 챙긴 故 김태송 대표 [종합]

“하루 전 찾아와 부탁”…마지막까지 가수 챙긴 故 김태송 대표 [종합]

2018.04.28.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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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와 인사를 했다. 자기 가수를 잘 부탁한다더라. 다른 얘기 없이 그 말만 되풀이하고 떠났다. 결국 그게 마지막 인사였다.”



김태송 TS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 27일 갑작스레 사망했다. 시크릿, B.A.P, 소나무, 언터쳐블(슬리피, 디액션), TRCNG 등을 발굴한 가요계 대표 매니저.



가요 한 관계자는 28일 TV리포트에 김태송 대표와 지난 26일 만났다고 전했다. 김태송 대표는 연락 없이 이 관계자를 찾아왔다고. 자기 가수 OO를 잘 부탁한다고 인사했다는 것.



“다른 얘기 없이 잘 부탁한다는 얘기만 되풀이 하고 떠났어요. 그게 마지막 인사였던 셈이죠. 정말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김태송 대표는 사망 직전까지 TS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미혼이었던 김태송 대표는 소속 가수들을 친자식처럼 아꼈던 건 업계에서 익히 알려진 사실. 특히 회사 측에 내용증명을 발부해 소송관계로 맞닥뜨린 일부 가수에게도 끝까지 모질게 하지 못했던 상황이다.



28일 TS엔터테인먼트 측은 부고 소식을 전하며 “유가족 분들의 뜻에 따라 취재진 분들의 문의와 취재를 정중히 거절하니 양해 부탁드린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7호에 마련됐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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