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 메모, 환한 미소, 멤버 우애…블랙핑크의 핑크인터뷰 [종합]

꼼꼼 메모, 환한 미소, 멤버 우애…블랙핑크의 핑크인터뷰 [종합]

2017.06.22.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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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의 질문을 꼼꼼하게 받아 적었다.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는 환하게 미소 지었다. 말귀를 못알아 듣는 멤버를 위해 쉽게 설명하는 우애를 보였다. 아직 데뷔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는 그룹 블랙핑크의 인터뷰가 그랬다.



블랙핑크는 22일 오후 6시 새 싱글 ‘마지막처럼’을 발표한다. 지난해 8월 데뷔 후 데뷔싱글 ‘SQUARE ONE’, 두 번째 싱글 ‘SQUARE TWO’로 시리즈를 이었다. 그때마다 두 곡씩 내놓았던 블랙핑크. 이번엔 단 한 곡뿐이다. 시리즈에서 이탈한, 여름맞춤 싱글이라고.



블랙핑크는 싱글 공개에 앞서 서울 마포구 소재 블랙핑크 팝업스토어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컴백 관련 소감 및 이후 활동 포부를 밝히는 자리를 마련한 것.



멤버들은 “올여름을 시원하게 만들고 싶다. 퍼포먼스도 상큼하고 발랄하다. 기존 블랙핑크보다 훨씬 쉽고 편하게 보여 질 수 있겠다”면서 “매번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한다. 그동안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말했다.




◆ 핑크소녀가 된 블랙핑크



이번 컴백의 콘셉트로 ‘소녀미’를 꼽은 블랙핑크. 추가 설명을 요구하자 블랙핑크는 “저희가 데뷔 이후 워낙 강렬한 걸 보여드렸다. 소녀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기존 걸크러시에 소녀미를 추가했다”고 웃었다.



하지만 이날 기자간담회는 멤버 지수와 제니 위주로 이뤄졌다. 한국어가 서툴다는 이유로 로제, 리사는 거의 웃는 모습을 일관했다. 지수와 제니 역시 질문 이해도가 부족하거나, 답변하기 곤란하면 미소로 대신했다.



블랙핑크 네 멤버는 인터뷰 내내 메모에 집중했다. 기자들의 질문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욕으로 보였다. 특히 리사의 경우 질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 제니가 일일이 메모로 풀어서 도와줘야했다.



멤버들은 “저희에게 상큼하고 귀여운 걸 시키면 너무 어색해한다. 그래서 양현석 사장님이 더 상큼하고 귀엽고 예쁘게 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 이번 컴백부터 프로모션을 많이 하겠다. 방송 활동을 많이 하겠다. 많이 서툴러도 보여드리겠다”면서 멤버 리사와 로제는 “그동안은 한국어가 많이 부족했다. 슬슬 자신감을 얻고 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직속 선배 투애니원과의 비교에 대해서 속내를 드러냈다. 블랙핑크는 “저희가 투애니원 선배님과 비교되는 건 피해갈 수 없다. 바로 선배님이고, 멤버 수도 같아서 어쩔 수 없다. 저희가 앞으로 보여드리겠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다”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 블랙핑크 롤모델은 YG 선배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내놓은 비주얼 자신감 넘치는 아이돌. 이 때문에 소속사 금지령이 더 많을까, 오히려 적을까.



멤버들은 “기본적으로 성형수술, 연애, 외출 등은 당연히 금지다”고 웃으며 “저희가 지금 그런 것들을 대부분 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잘 지켜지고 있다. 저희끼리 숙소에서 놀 때가 가장 즐겁다. 말 뿐만 아니라 몸으로도 참 재밌게 지낸다”면서 “일단 저희가 열심히 해서 대중에게 블랙핑크를 확실히 인식시키는 게 저희 목표다”고 답했다.



블랙핑크는 두 가지 컬러의 조합을 그룹 이름으로 정했다. 상반되는 느낌의 두 가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



이에 대해 블랙핑크는 “그동안은 블랙 느낌이 많았고, 이번 신곡은 가장 핑크적이다. 저희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욕심으로는 블랙의 멋진 걸크러시 매력을 많이 드러내겠다”며 “빅뱅, 지드래곤, 태양, 투애니원, 씨엘 등 회사에 멋지고 대단한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다. 선배님들의 영향을 받아서 저희도 블랙핑크의 콘서트를 할 수 있게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블랙핑크는 ‘마지막처럼’ 발매를 시작으로 한국 컴백과 일본 데뷔 활동을 병행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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