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의 까;칠한] 이 정도면 금의환향…성공보장 뉴이스트 컴백

[김예나의 까;칠한] 이 정도면 금의환향…성공보장 뉴이스트 컴백

2017.06.17.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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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금의환향이다. 멤버 전원이 워너원 멤버로 발탁된 것보다 오히려 나은 상황일 수 있겠다. 황민현이 뉴이스트의 자존심을 챙겨줬다면, 김종현 강동호 최민기가 뉴이스트의 자부심을 끌어 올려야 한다. 멀리서 동생들을 응원하고 있었을 맏형 곽영민과 함께.



그룹 뉴이스트는 2012년 데뷔했다. 1993년생 곽영민과 1995년생 황민현 김종현 강동호 최민기로 구성된 뉴이스트. 맏형만 겨우 스무 살로 평균 연령이 어렸다. 그래서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 가진 매력을 미처 보여주지 못했다. 아쉬움이 많이 따랐다.



뉴이스트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부지런히 활동했지만, 대중적 인지도는 신인급이었다. 해외활동으로 얻은 공백 탓에 국내 팬덤도 미약해졌다. 그래서 내린 결단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참가였다. 2017년, 데뷔 6년차에 내린 결정이었다.



그렇게 뉴이스트 멤버들은 소속사 플레디스의 제안으로 ‘프로듀스101 시즌’에 지원했다. 맏형 아론(본명 곽영민)을 제외한 멤버 넷의 출격이었다. 아론은 다리 부상으로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 JR, 민현, 백호, 렌 등의 예명으로 활동했던 이들은 전원 본명으로 ‘프로듀스101 시즌2’ 연습생으로 돌아갔다.




김종현 황민현 강동호 최민기는 프로그램 시작당시 눈총을 받아야 했다. 이미 데뷔 6년차 그룹이 연습생들과의 경쟁은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건 멤버들이 가장 잘 알고 있었다. 그럴수록 멤버들은 더 열심히 했고, 솔선수범했다. 심지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다른 연습생들을 먼저 챙기는 희생도 마다하지 않았다.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은 회차를 거듭하면서 빠르게 바뀌었다. 연습을 통한 실력은 일취월장했고, 그룹 미션에서 리더를 맡으며 다른 연습생들을 독려했다. 실력도, 인성도 주목받기 충분했다. 특히 김종현과 강동호가 보여준 리더십은 함께 생활한 연습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물론 화면을 타고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졌다.



그때부터였다. 뉴이스트 멤버들의 진정성은 기존 팬덤은 결집시켰다. 덕분에 팬덤 규모도 확장됐다. 이전 뉴이스트를 바라보던, 아니 몰라봤던 이들이 모여들었다. 뉴이스트가 데뷔 6년 만에 받는 뜨거운 환호였다. 수많은 보이그룹 사이 외면 받던 뉴이스트가 새롭게 주목받게 된 것.



3개월 간 뉴이스트는 그 어떤 프라임 시간대 광고보다 더 큰 홍보 효과를 얻었다. ‘프로듀스101 시즌2’ 애청자 중 뉴이스트를 모르는 이는 아무도 없다. 그리고 이제, 뉴이스트의 새 앨범을 기다리는 이들이 한껏 늘었다.



다만 멤버 황민현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뉴이스트 중 유일하게 워너원 멤버가 된 황민현은 2018년 12월 31일까지 자유로울 수 없다. 워너원 멤버로 귀속돼 관련 활동을 우선해야 한다. 그래도 혹시 모를, 뉴이스트의 활동 병행을 기대한다. 황민현까지 합체됐을 때 완전체의 위용이 드러날 테니. 뉴이스트가 비로소 제 매력을 뿜어내는 순간이 오긴 오는구나.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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