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의 까;칠한] ‘곧 FA’ 수지, ‘ 脫 JYP’ 선미 따라갈까

[김예나의 까;칠한] ‘곧 FA’ 수지, ‘ 脫 JYP’ 선미 따라갈까

2017.02.18.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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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수지는 자유의 몸이 된다. 수지가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에 가도 된다. 대형 기획사부터 본인이 직접 설립하는 1인 회사까지, 선택은 수지의 몫. 그런데 문득 수지가 JYP엔터테인먼트 직속 선배 선미를 따라가는 건 아닐까, 궁금해졌다.



수지는 가수 박원과 듀엣곡을 녹음했다. 둘의 만남은 이색적이다. 2월 말쯤 발매된다는 이 곡을 위해 수지는 곡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쳤다. 박원 특유의 분위기와 수지의 매력이 어우러져 하모니를 이뤘다는 게, 곡 제작진의 설명이다.



평소 자신의 SNS를 통해 수지는 자신의 음악적 취향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대중적 인지도는 낮지만, 마니아층이 있는 박원과의 작업이 그리 낯설지 않은 배경이다. 게다가 수지는 박원이 속한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그룹 어반자카파과 친분이 크다. 특히 여성 보컬 조현아를 향한 수지의 애정을 팬들 사이에서 익숙하다.



이쯤 되면, 수지와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와 밀도를 다시 살펴보게 한다. 3월부로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는 수지. 재계약 여부에 대해 논의하는 시기다. 물론 서류를 새로 쓰고 계약을 진작 마쳤을 수도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 관련 내용에 대해 공개된 바 없다. 만약 재계약에 성공했다면,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대대적으로 이를 알렸을 테니.



그러니 수지는 새 소속사를 물색 중이라는 추측이 굳어진다. 수지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어느 회사를 염두하고 있을까. 미쓰에이 수지가 아닌, 배우 배수지, 솔로가수 수지 영역에만 집중할 수 있는 회사를 택하지 않을까.



수지에 앞서 JYP엔터테인먼트와 원더걸스를 동시에 떠난 선미. 10년 넘게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이자 연습생으로 지냈다. 원더걸스로 데뷔해서, 탈퇴해 솔로가수로 나섰다가 다시 원더걸스로 합류했다. JYP엔터테인먼트 계약 만료를 앞두고 선미는 새로운 회사로 눈을 돌렸다. 돈독한 친분을 맺고 있는 조현아가 있는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측과 계약을 타진한 것. 공식 발표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선미의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계약설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컸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둘 사이 친분으로 충분히 가능한 행보라고 입을 모았다.



이런 배경이라면 수지도 예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어반자카파와 음악적 교류로 수지에게 이미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가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그래서 박원과도 듀엣곡을 발표하는 건 아닌지.



곧 ‘FA’ 시장에 나올 수지를 향한 러브콜은 폭발적이다. 제작자라면 누구든 탐낼 만한 연예계 압도적 캐릭터다. 외모, 연기, 음원, 광고, 화보 뭐든 가능하다. 하지만 그 선택은 제작자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2017년 3월, 오직 수지의 최종 선택만이 남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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