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리폿] ‘Again 2014’…MC몽, 11월 차트 점령 카운트다운

가수 MC몽이 11월 차트를 점령할 수 있을까.

MC몽이 오는 11월 2일 정규 7집 ‘U.F.O’를 발매한다. 앨범 타이틀은 ‘고난은 우리를 더 강하게 한다(Utter Force On)’는 의미를 담아 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총 13트랙이 담겼다. 피처링 라인업에는 에이핑크 정은지, 에일리 등이 올랐다.

이번에도 더블 타이틀곡을 준비한 MC몽은 헤어진 연인들의 대화를 표현한 ‘블랙홀’과 한 여자를 향한 남자의 감정을 담은 ‘널 너무 사랑해서’다. 두 곡 모두 MC몽이 작사에 참여해 특유의 재치를 느낄 수 있을 예정.

MC몽은 2014년 11월 3일, 정규 6집을 발매했다. 당시 5년 만의 앨범 발매로 대중의 관심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차트올킬을 기록하는 동시에 MC몽을 비난하는 여론도 형성됐다.

이후 MC몽은 꾸준히 새 앨범은 발매하고 있지만, 방송 출연은 없다. 콘서트 개최가 유일하게 MC몽이 팬들을 만나고 있는 창구. 아직 자신을 향한 지탄의 목소리가 수그러지지 않자, MC몽도 선뜻 방송 활동을 계획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C몽의 음원파워는 강하다. 하지만 오는 11월 차트에도 그 영향력이 발휘될지는 미지수. 올해 신진세력으로 떠오른 트와이스가 10월 24일 세 번째 타이틀곡 ‘TT’를 발표했다. 이 곡이 장기 집권할 경우 MC몽의 차트사수는 단언할 수 없다.

10월 차트의 경우 박효신의 정규 앨범이 가요 시장을 집어 삼킬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박효신은 이전의 싱글 앨범 성적과 달리, 차트 1위에서 제 이름을 오래 지켜내지 못했다. 여전히 상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과연 MC몽이 2년 만에 꺼낸 정규 카드가 2014년 불러 일으켰던 흥행 분위기를 또 한 번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드림티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