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와 MC몽 , TV 출연 없이도 잘 나갑니다

김준수와 MC몽 , TV 출연 없이도 잘 나갑니다

2015.03.05. 오전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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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의 엔터~뷰 (Enter-View)]3월에 접어들면서 가요계 역시 긴 겨울잠을 깨고 인기 가수들의 활발한 작품 발표와 활동에 많은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는 가운데 첫 주가 시작되자마자 MC몽과 JYJ의 김준수가 각각 새 음반을 발표, 음원 및 음반차트를 점령했다. 두 사람에게는 현재 여건상 제한된 홍보 활동을 펼칠 수 밖에 없는 공통 분모가 있지만, 발매되자마자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6집 정규 앨범 “Miss Me Or Diss Me”발매와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섰던 MC몽은 각종 음원 차트에서 줄 세우기에 성공, 그의 새로운 노래를 기다렸던 대중이 많았음을 보여주며 세간에는 경이적인 일로 여겨지기도 했다.

4개월이 지난 3월 2일 MC몽은 “Song For You”란 제목의 EP앨범을 공개, 다시 한번 냉정하고 객관적일 수밖에 없는 대중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현재까지의 결과는 순탄한 행보로 이어지고 있는 듯 하다.

우선 타이틀 곡 ‘사랑범벅 (feat. 챈슬러 of the channels’)이 각종 음원 차트 실시간 및 일간 1위를 기록하며 MC몽이 여전히 음원차트의 강자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EP에는 윤건이 ‘사랑범벅’의 공동작곡가로, 일본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프로듀서 다이시 댄스(Daishi Dance)가 ‘Doom Doom’이란 곡에 참여해서 MC몽과 나름 멋진 작품을 만들어 냈다.

또한 그는 선우정아와 리차드 파커스 등 확고한 자신의 음악색깔을 지닌 아티스트들을 피처링 뮤지션으로 참여시키며 전작과는 다른 차별화된 음악적 시도로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다.

한편 김준수는 1년 8개월 만에 자신의 세 번째 솔로 정규 앨범 “Flower”를 발표, 최근 12집 정규음반을 공개한 선배그룹 신화와 음반판매차트 1,2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음원보다 음반차트에서 강세를 보여왔던 김준수는 타이틀 곡 ‘꽃’으로 여러 차트에서 1위 또는 10윈 권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이전보다 훨씬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꽃’에서는 선배 힙합 뮤지션 타블로의 랩, 인기 여성 뮤지컬 배우 정선아의 아리아 그리고 김준수의 노래가 어우러져 곡의 완성도만큼 대중적인 사랑과 관심도 높아진 듯 하다.

이번 솔로앨범에서 가장 주목이 되는 트랙은 ‘나의 밤’으로 ‘소울 보컬의 대명사’ 나얼이 작사작곡을 담당, 아이돌 그룹 출신 대표적인 보컬리스트 김준수가 이 곡을 어떻게 해석했을지 가장 관심 있게 듣게 된 노래이기도 하다.

가장 영향력 있는 홍보매체인 TV출연 없이도 충성도 높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MC몽과 김준수의 새 노래, 새 앨범 소식과 더불어 2015년 가요계의 봄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해리슨/대중음악평론가]osenstar@osen.co.kr
<사진> 김준수, MC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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