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채영, 암 투병 사망부터 발인까지

故 유채영, 암 투병 사망부터 발인까지

2014.07.26. 오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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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사라 기자] 故 유채영이 위암으로 위독하다는 사실이 전해진 후 5일 만에 장례-발인식이 진행됐다. 너무 빨리 떠난 유채영에 유족, 동료들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고, 그의 장례식에는 애도 행렬이 이어졌다.

故 유채영은 26일 오전 7시 40분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신촌 연세 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발인, 기독교식 3일장을 마쳤다. 그의 곁에는 유족, 지인들이 함께해 늘 밝았던 그의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도록 명복을 빌었다. 그의 마지막 5일을 되짚어 봤다.

# 1. 21~23일, 갑자기 전해진 유채영의 위암 투병 사실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2주 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21일 유채영 측 관계자는 “유채영이 지난해 개복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병세가 위중해 병원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유채영은 지난달까지 MBC 표준FM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 입니다’를 진행했다. 늘 밝고 활발했던 그였기에 갑작스러운 그의 암 투병 소식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프로그램 제작진 역시 “최근에야 병세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그의 회복을 간절히 기원했다.

소식을 접한 스타들도 SNS를 통해 유채영의 회복을 위해 응원 글을 게재했다. 이광기, 정준하, 김창렬, 김미연, 최정윤 등 여러 동료들이 유채영의 회복을 기도했다.

#2. 24~25일, 투병 중 사망..함께 눈물 흘린 스타들

비보가 전해졌다. 유채영은 지난 24일 오전 향년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채영의 소속사는 “유채영이 오전 8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당시 남편 김주환 씨와 가족들, 21일부터 줄곧 병실을 지킨 김현주를 비롯해 오전에 유채영을 병문안 했던 이성미, 박미선, 송은이가 그의 임종을 지켰다.

유채영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남편과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다. 위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그녀의 생전 밝았던 모습들을 오래도록 기억해주시길 바라며 故 유채영 님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유채영의 장례식은 24일부터 기독교식 3일장으로 진행됐다. 첫날 이른 아침 박준형-김지혜 부부, 정종철의 조문부터 이후 김경식, 김제동, 김숙, 정가은, 채정안, 신봉선, 홍록기, 임창정, 유재석, 김종국 등 여러 스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25일 새벽에도 송은이, 박미선, 김구라 부자, 송지효, 김장훈 채연 등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MBC 라디오국은 항암 치료를 하면서도 꿋꿋하게 라디오 방송을 진행한 유채영에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유채영의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분위기 속 엄숙한 공기가 맴돌았으며, 추모 예배를 비롯한 모든 장례 절차는 경호원들의 보안 속 비공개로 이뤄졌다.

#3, 26일, 故 유채영 발인..부디 그 곳에는 아프지 않길

고인의 발인은 26일 빈소가 마련됐던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 예배에는 유족들과 동료 김현주, 김숙, 신이 등이 함께 해 눈물을 흘렸다. 영정 사진을 든 유채영의 지인 뒤로 김창렬, 김장훈, 김경식이 운구를 들었다. 발인에 함께 한 이들은 모두 비통한 표정으로 애도하는 모습이었다. 안타깝게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난 고인이 부디 평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았다.

이날 추모예배를 포함한 발인식 역시 경호원들의 보안 속 비공개로 이뤄졌다. 고인은 인천 화장장에서 화장 후 분당 서현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유채영은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데뷔한 후, 쿨의 1집 앨범 '너 이길 원했던 이유'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쿨에서 탈퇴한 후에는 그룹 US의 멤버로 합류해 가수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유채영은 솔로 가수로 변신, 1999년 '이모션'으로 테크노 댄스 열풍을 일으켰고, 2001년 2집 '어 시크릿 다이어리', 2009년 디지털 싱글 '어나더 디케이드' 등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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