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리폿] '상류사회' 박해일x수애가 밝힌 #안희정 #신정아 #베드신

[무비@리폿] '상류사회' 박해일x수애가 밝힌 #안희정 #신정아 #베드신

2018.08.22. 오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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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류사회'(변혁 감독) 박해일 수애가 작품이 품은 '현실의 민낯'에 대해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상류사회'의 주연 박해일과 수애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된다. 전날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상류사회'는 정치, 재벌, 미술계 등 대한민국 상류사회의 추악한 민낯을 가감 없이 담아내 격렬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상류사회'에서 박해일이 연기한 장태준은 학생들에게 인기와 존경을 동시에 받는 경제학 교수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맞서 생존권 보장을 외치며 분신을 시도한 노인을 구하며 보수당 민국당 눈에 띄게 된다.



민국당의 공천을 받고 국회의원이 돼 여의도에 입성하려는 그는 소신과 욕망을 동시에 품었다. 미술관 부관장인 아내 오수연과는 부부인 듯 전략적 동지인 듯 살아간다.



장태준은 상류사회 언저리에서 권력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본다. 정치계 검은돈, 조폭과 결탁까지. 정치인의 도덕적 해이는 태준과 비서 박은지(김규선)와의 불륜에서 절정에 달한다. 이는 어떤 식으로든 성폭행 혐의로 재판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연상하게 한다.




"시나리오는 5년 전에 쓰였고 촬영 시기도 해당 사건(안희정 사건) 이전이에요. 그 사건 이후에 영화가 만들어졌다면 지금의 내용으로 절대 그리지 않았겠죠. 분명한 건 '상류사회'는 영화가 갖고 있는 시대의 민낯, 시대의 거울이라는 점이에요. 정치인을 연기한 입장에서 특정 사건과 겹쳐보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비생산적인 일 같아요."



수애가 연기한 미술관 큐레이터 수연은 또 어떠한가. 수연은 재벌의 돈세탁, 조세회피 수단이 된 미술시장의 브로커로 나선다. 2007년 학력위조, 변양균과 스캔들로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 전 동국대 미술사 교수를 떠올리게 한다.



이에 대해 수애는 "그분을 모델로 두고 연기한 것은 아니다. 감독님과 함께 실제 큐레이터로 일하시는 분들을 만나 직업적인 디테일, 특성, 태도를 공부했다"고 강조했다.




'상류사회' 파격 베드신도 화제다. 수위면에서 가장 높은 것은 윤제문의 베드신이겠지만, 박해일과 수애가 펼친 정사신의 강렬함도 이에 못지않는다. 박해일과 수애는 베드신에 대해 입을 모아 "감독과 충분한 사전 합의 끝에 촬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해일은 "베드신은 배우 입장에서 부담될 수밖에 없다. 감정뿐만 아니라 몸으로 표현해야 하니 예민한 지점이다. 사전에 논의가 정확히 이뤄지지 않으면 현장에서 불편할 수 있다. 우리 영화는 그 어떤 작품보다 더 많은 논의를 했다. 충분한 상의 끝에 조심스러운 분위기 가운데 촬영에 임했다"가 힘줘 말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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