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부터 스릴러까지…'더 펜션' 기대이상의 4色꿀잼[종합]

멜로부터 스릴러까지…'더 펜션' 기대이상의 4色꿀잼[종합]

2018.06.15.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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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펜션', '어벤져스'보다 엔딩크레딧은 짧지만…"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더 펜션' 언론시사회에는 윤창모, 류장하, 양종현, 정허덕재 감독과 배우 조재윤, 조한철, 박효주, 이영진, 김태훈, 신소율, 이이경, 황선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더 펜션'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기억과 사연이 담긴 펜션에서 벌어지는 4편의 이야기를 그린 옴니버스 영화다. 류장하, 양종현, 윤창모, 정허덕재 4인 감독이 하나의 공간인 펜션에 다양한 욕망을 갖고 모여든 사람들의 모습을 각자의 이야기로 담아낸 작품. 각기 다른 메시지를 각기 다른 장르로 풀어냈다.



류장하 감독은 "감독들끼리 굉장히 친하다. 펜션에 놀러가 놀곤 하는데, 우리 이렇게 노느니 작품이라도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썼다. 반응이 나쁘진 않았지만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을까 싶었는데 투자가 되더라"라고 연출 계기를 전했다.




'신경쇠약 직전의 아내'는 절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갖고 고통과 절망 속에 살고 있는 신경쇠약 직전의 아내 미경(박효주), 남편 추호(조한철)의 처절한 하루를 그렸다.



박효주는 "엄마가 되고 나서 첫 작품이다. 내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힘들었다. 내가 무슨 선택을 한 것인가 싶었다"라고 극중 극한의 감정을 표현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숲으로 간 여자'는 권태기에 빠진 아내(이영진)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펜션을 찾은 남편(박혁권), 펜션 옆방 남자(김태훈) 사이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렸다.




이날 이영진은 "평소 류장하 감독님의 섬세한 연출을 좋아해왔다. 감독님의 작품이 내게 제안 들어왔을 때 영광이었다. 멜로는 내게 가장 자주 들어오지 않는 장르다. 내 생각보다 빨리 멜로 연기를 하게 돼 감사한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산속에 혼자 사는 남자'는 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한다며 혼자 온 수상한 여자 자영(신소율), 깊은 산속 혼자 펜션을 지키는 남자 재덕(조재윤)의 공감대를 스릴러 장르 안에 그려낸 영화다.



조재윤은 "신소율과 뽀뽀신도 있었는데 내용에 맞지 않았는지 편집됐다. 정말 긴장했다. 여배우와 뽀뽀신을 태어나서 처음 찍어봤다. 가글 한통을 다 써서 잇몸이 헐었다"고 일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미래에서 온 여자'는 펜션 주인 재덕(조재윤) 부탁으로 잠시 펜션을 맡게 된 인호(이이경)과 펜션 손님 소이(황선희) 사이 펼쳐지는 반전을 펼친 영화다.



류장하 감독은 "오랜만에 강박 없이 만든 작품이다. 즐기면서 찍은게 영화에도 드러난 것 같다"고 작품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재윤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엔딩크레딧만 30분 올라가던데, 우리는 2분 정도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주지 못한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아 뭉클했다"고 강조했다.



'더 펜션'은 6월 21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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