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감독 "폭력적인 영화 유행..휴식 주고싶었다"

'리틀 포레스트' 감독 "폭력적인 영화 유행..휴식 주고싶었다"

2018.01.15.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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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이 영화 '리틀 포레스트'로 돌아온다.



임순례 감독은 '제보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의 작품을 통해 부드럽지만 힘있는 연출력으로 충무로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4년만의 복귀작으로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리틀 포레스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임순례 감독은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소재가 주를 이루는 요즘, 관객들에게 편안하고 기분 좋은 휴식같은 영화를 선물하고 싶어 연출을 결심했다”고 전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리틀 포레스트'는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인기 만화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자 ‘이가라시 다이스케’는 '해수의 아이'로 제 38회 일본 만화가협회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제 13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분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에서는 작품성을 인정 받은 인기 만화가다.




그의 대표작이기도 한 '리틀 포레스트'는 작가가 도호쿠 지방에서 자급자족 했던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그려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시골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아 국내에서도 마니아 층을 양산했던 작품이다.



'리틀 포레스트'는 한국의 사계절을 아름답게 담아내기 위해 실제로 사계절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텃밭의 고추, 감자, 토마토 등은 물론, 논의 벼까지 스탭들이 직접 심고 기르며 농사를 지었을 만큼 공들여 촬영한 '리틀 포레스트'는 해외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여 흥행에 성공했던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등을 이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리틀 포레스트'는 2월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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