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김지운이 '미옥'에 반한 이유

이준익·김지운이 '미옥'에 반한 이유

2017.11.06.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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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감독들이 영화 '미옥'(이안규 감독)을 극찬했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영화.



충무로에서 오랜 시간 내공을 갈고닦은 이안규 감독의 첫 상업 영화 데뷔작인 '미옥'이 이준익 감독과 김지운 감독의 추천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이준익 감독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조감독이었던 이안규 감독에 대해 “당시 이안규 감독이 보여준 연출 감각과 능력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번 작품 '미옥'으로 본인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까지 한 데뷔작인데 정말 기대된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요즘 여성 캐릭터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시기인데, 특히 느와르 장르에서 여성 캐릭터의 모습이 이안규 감독만의 매력으로 잘 표현됐으리라고 기대된다”며 '미옥' 속 ‘나현정’(김혜수) 캐릭터에 대한 기대도 빼놓지 않았다.



이안규 감독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던 김지운 감독 역시 “데뷔작 '조용한 가족'의 연출부 막내부터 시작해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저의 훌륭한 파트너였고 또 든든한 조력자였다”고 이안규 감독과의 깊은 인연을 소개하며 “드라마에 대한 이해와 깊이 그리고 풍부하고 감각적인 위트들이 영화에 고스란히 들어가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신뢰감을 표했다.



여기에 옴니버스 영화 '쓰리'에서 호흡한 바 있는 김혜수에 대해 “그녀가 갖고 있는 따라올 수 없는 스마트함과 작품에 대한 이해력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스타라는 말을 가장 적절하게 증명하고 있는 배우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남성 캐릭터가 장악해온 한국 느와르에 이안규 감독과 김혜수씨가 여성 느와르로서 새로운 장과 활력을 넣어줄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옥'은 11월 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미옥'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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