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캔스피크' 이제훈, 이토록 훈훈한 9급 공무원이라니

'아이캔스피크' 이제훈, 이토록 훈훈한 9급 공무원이라니

2017.09.15. 오전 08: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아이캔스피크' 이제훈, 이토록 훈훈한 9급 공무원이라니_이미지
  • '아이캔스피크' 이제훈, 이토록 훈훈한 9급 공무원이라니_이미지2
  • '아이캔스피크' 이제훈, 이토록 훈훈한 9급 공무원이라니_이미지3
AD

배우 이제훈이 영화 '아이 캔 스피크'(김현석 감독)에서 남다른 공무원 수트핏을 과시한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 영화 속 융통성 제로, 원칙주의 공무원 '민재' 역을 맡은 이제훈이 캐릭터의 성격과 직업이 완벽하게 드러나는 수트핏으로 화제를 모은다.




공개된 스틸에는 정확한 5대 5 가르마에 단정한 안경을 쓰고 구김 없이 깔끔한 양복 차림을 한 민재의 경직된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명진구청의 첫 출근길, 새롭게 만날 동료들을 위한 기본 선물 패키지인 자양강장제를 한 손에 들고 있는 무미건조한 표정의 ‘민재’의 스틸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대쪽 같은 성격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백팩을 멘 채 왼쪽 손목에 찬 시계를 보며 시간을 체크하고 있는 '민재'의 모습과 출근 시간이 되자 뒤에서부터 몰려오는 공무원들의 모습은 현실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상황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스틸에는 '옥분'(나문희)의 봉원시장 OK수선실에서 수트를 맞추는 '민재'의 모습이 담겨 있어 관심을 모은다. 수선집 CEO '옥분'은 대가 없이 자신에게 영어를 가르쳐 준 '민재'에게 감사의 표시로 회색빛 체크무늬의 양복을 마련한다. 특히 중요한 면접을 앞둔 '민재'를 응원하는 의미로 몰래 양복 주머니에 부적을 넣어 둔 ‘옥분'의 진심은 화룡점정을 찍으며, '옥분'이 완성시킨 '민재'의 새로운 수트핏에 뜨거운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아이 캔 스피크'는 9월 21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