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튼 "옥자♥미자, 사랑영화 중 최고"

틸다 스윈튼 "옥자♥미자, 사랑영화 중 최고"

2017.06.27. 오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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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봉준호 감독)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봉준호 감독은 이번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2010년, 우연히 운전하고 가다가 길에서 큰 동물이 오는 것을 봤다. 수줍게 생기고 내성적인 느낌의 그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연출 계기를 전했다.



미자 역의 안서현은 "서로 감정이 통하고 둘만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비밀 친구 같은 가족이다"라고 옥자와의 특별한 관계를 설명했다. 안서현은 옥자를 구하기 위해 가파른 산비탈을 거침없이 내려오고,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는 등 온몸을 던지는 액션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틸다 스윈튼은 "미자와 옥자의 이야기는 사랑 영화 중에서도 최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제이크 질렌할은 "'옥자' 통해 봉준호 감독의 유머 감각과 한국적인 부분들이 국제적 무대로 옮겨지는 것 같다"고 봉준호 감독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표했다.



평화로운 강원도 산골부터 뉴욕의 도심 한복판까지 동서양을 아우르는 로케이션 촬영 현장은 한국, 미국, 캐나다 3개국의 글로벌 로케이션을 통해 완성된 '옥자'만의 독창적인 비주얼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6월 29일 극장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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