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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공개…작품성으로 논란 맞장뜬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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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5-18 21:20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가 오늘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옥자'는 19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기자 시사 및 공식 상영회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날 진행되는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 배우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등 할리우드 배우와 안서현이 참석한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옥자'는 칸영화제 초청과 함께 숱한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트리밍용 영화가 칸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위법이라는 프랑스 극장 협회의 반발과 제한 상영을 위한 임시 발급 거부, 칸 경쟁작 제외 루머 등 매순간이 논란의 연속이었다.



게다가 페드로 알모도바르 심사위원장이 "극장용 영화가 아닌 작품이 황금종려상을 받는 것은 거대한 모순"이라는 '옥자'를 겨냥한 발언을 해 또 다시 국내외 언론은 물론 영화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봉준호 감독은 칸 출국 전 한국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번 칸 사태는 소동에 불과하다. 영화가 공개되지 않아 영화 외적인 이야기만 나오는 것 같다"라며 "영화가 공개되면 또 다른 논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해 그 내용에 기대감을 높였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돼지와 하마를 합친 듯한 비주얼의 슈퍼 돼지 옥자와, 옥자를 활용한 극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글로벌 기업 미란도 코퍼레이션, 이들로부터 옥자를 구출하려는 미자, 베일에 싸인 동물 보호 단체 ALF 등이 펼치는 긴박한 추격전이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봉준호 감독의 전작들이 그러했듯 '옥자' 역시 평범한 주인공의 고군분투를 통해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메시지와 거대 담론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는 내 첫 사랑영화다. 사랑의 장애물을 통해 세상을 향한 풍자를 그렸다"고 설명했다.



'살인의 추억', '마더', '괴물', '설국열차'를 통해 상업영화 범주 안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작가세계를 구축해 온 봉준호. 과연 그는 '옥자'의 완성도와 작품성으로 심사위원장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그의 바람대로 영화 외적인 논란을 단번에 진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및 영화 '옥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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