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아가씨' 고향 英서도 흥행…첫주 5위 출발

박찬욱 '아가씨' 고향 英서도 흥행…첫주 5위 출발

2017.04.19. 오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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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영국에서 흥행 청신호를 켰다.



18일(현지시각) 스크린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아가씨'는 영국 전역 95개 도시에서 개봉, 첫주 누적 매출액 69만5000달러(한화 약 7억9230만 원)를 달성하며 흥행 5위로 출발했다. 한국영화로는 이례적인 성적이다.



1위는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 2위는 '보스 베이비', 3위는 '미녀와 야수', 4위는 영국 인기 애니메이션 '페파피그'가 차지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감정기 조선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아가씨와 그녀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 사이에서 서로를 속고 속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5월 열린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호평받았고, 칸 마켓에서 176개국에 선판매를 체결했다. 국내 성적은 428만 명.



이번 작품은 영국 소설 '핑거 스미스'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 소설가 세라 워터스는 '아가씨' 개봉을 앞둔 지난 8일 영국 가디언지와 인터뷰에서 "언어와 시대적 배경도 다른데 소설을 충실하게 다뤄 놀랐다"고 극찬했다.



'아가씨'의 국내 성적은 428만 명. 북미에서는 개봉 17주만에 200만 달러(22억7960만 원) 흥행 수익을 거뒀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아가씨' 영국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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