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스타] '보통사람' 18kg 감량 조달환이라는 화룡점정

[리폿@스타] '보통사람' 18kg 감량 조달환이라는 화룡점정

2017.03.25.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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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환, 또 한 번의 인생연기다. 영화 '보통사람'의 조달환이 18kg 감량하는 투지를 펼치며 스크린을 씹어삼켰다.



'보통사람'은 1987년, 보통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대한민국 최초 연쇄살인사건과 이를 둘러싼 정치공작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이 일찍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조달환은 '보통사람'에서 기획수사의 최대 피해자 태성을 연기했다. 태성은 성진(손현주)에게 우연히 체포 당했다가 발바리 대타에서 연쇄살인범의 대타가 되는 인물.



태성은 어눌한 말투, 절뚝거리는 걸음걸이, 대부분의 등장신을 채우는 상의탈의 등 캐릭터를 완성하는 데 쉽지않은 인물이다. 조달환은 태성이라는 인물에 완벽 빙의하게 위해 말투는 물론 18kg 감량까지 감행하는 열정을 보였다. 때문에 촬영 막바지엔 우울감, 빈혈까지 겪었다고.



올해로 데뷔 17년차인 조달환은 수많은 작품의 조단역으로 필모그래피를 채우다 영화 '공모자들'(12)을 통해 본격적으로 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 '뷰티 인사이드', '기술자들', '히말라야' 등 매작품 분량을 뛰어넘는 존재감을 과시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확실히 구축했다.



조달환은 이번 작품에서 역시 짧지만 짙은 인상을 남겼다. 때로는 섬뜩함을, 때로는 연민을 자아내며 관객을 스크린으로 강하게 끌어당겼다. 자칫 기능적인 캐릭터로 머물 수 있었으나 조달환의 섬세하면서도 동물적인 연기력으로 영화에 강한 화룡점정을 찍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보통사람'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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