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박스] '아가씨' 金하루 30만 봤다…오늘 100만 돌파

영화 '아가씨'(박찬욱 감독, 모호필름·용필름 제작)가 1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가씨'는 3일 31만2214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아가씨'의 누적 관객수는 87만1811명으로 집계됐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된 아가씨 히데코(김민희)와 하녀 숙희(김태리), 사기꾼 백작(하정우),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올드보이', '박쥐', '스토커'의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1일 개봉한 '아가씨'는 개봉 첫날 28만9424명을 동원하며 올해 청소년 관람불가 최고 오프닝, 박찬욱 감독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세우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후 사흘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아가씨'는 오늘(4일) 100만 고지를 무리 없이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같은 날 '엑스맨:아포칼립스'는 205만4523명(누적 205만4523명)으로 2위에, '곡성' 6만6115명(누적 598만3164명)으로 3위에, '미 비포 유'는 4만1246명(누적 10만2978명)으로 4위에, '싱 스트리트'는 1만3709명(누적 41만8181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아가씨'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