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김향기가 영화 '신과 함께'(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 출연을 확정했다.
최근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TV리포트에 김향기가 '신과 함께' 저승차사 덕춘 역할로 최종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 준비에 한창이라고 밝혔다.
'신과 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300억 원이 투입되는 대작. 주인공 김자홍이 죽어서 49일간 저승사자 강림, 덕춘, 해원맥과 함께 재판을 받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저승차사의 리더이자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 고민하는 강림 역은 하정우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아 저승에서 재판을 받아야 하는 인간 자홍은 차태현이, 냉철한 저승차사 해원맥은 주지훈이, 이승에서 인간을 지켜주는 성주신 역은 마동석이 일찍이 출연을 확정한 바 있다.
영화 '마음이…', '방울토마토', '우아한 거짓말' 등에서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또래 배우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보이고 있는 김향기. 2014년에는 '우아한 거짓말'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상을, 지난해에는 단막극 '눈길'로 KBS 연기대상 청소년 연기상을 받으며 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김향기는 이번 '신과 함께'에서 또 다른 저승차사 덕춘 역을 맡고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
'신과 함께'는 한국영화 최초로 2부작으로 동시 제작되며 2017년 여름부터 각각 순차적으로 개봉된다.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투자 및 배급을 맡았다. 4월 중순께 크랭크인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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