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김우빈 "19禁 엉덩이 대사, 정말 답없었다"

'스물' 김우빈 "19禁 엉덩이 대사, 정말 답없었다"

2015.03.27.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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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김우빈이 19금 대사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스물'(이병헌 감독, 영화나무 제작)에서 인기만 많은 놈 치호를 연기한 김우빈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우빈이 '스물'에서 연기한 치호는 여자 꼬시기와 숨 쉬는 것이 인생의 목표인 백수. 그간 김우빈이 '상속자들', 영화 '친구2', '기술자들'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180도 다른 코믹한 연기가 관객들로 하여금 숨쉴 틈 없이 웃게 만든다.



김우빈은 "19금 대사가 민망하진 않았나"라는 질문에 "평소 쓰지 않는 말들이 아니라 어려웠다. 보통 현장에 대사 마다 5~6가지 경우의 수를 만들어 가는데 '네 엉덩이..' 대사는 그 두 배 이상의 경우의 수를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현장에서 10개 정도의 버전을 연기한 뒤 감독님께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 쓰라고 했다"며 "그 대사는 정말 답이 없었다. 하지만 나중엔 민망하지도 않더라"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물'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도 사랑할 수 있는, 무한대의 가능성이 열리는 나이 스물을 맞이한 혈기 왕성한 치호(김우빈), 동우(이준호), 경재(강하늘) 세 친구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등의 각색가로 활약하며 전매특허 말맛을 과시한 이병헌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이병헌 감독은 앞서 독립영화 '힘내세요, 병헌씨'를 통해 그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25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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