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컴버배치가 한국의 사랑 받는 이유

[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국 출신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모튼 틸덤 감독)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1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이미테이션 게임'은 매 순간 3명이 죽는 사상 최악의 제 2차 세계 대전에서 24시간 마다 바뀌는 해독불가 암호를 풀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천재 수학자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들의 완벽한 열연과 놀라운 흡입력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작품성과 흥행성까지 입증하고 있는 가운데, 극장가를 사로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폭발적인 매력을 집중 분석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 천재 역할 전문 배우..혼신의 열연으로 탄생한 천재 수학자

'셜록', '반 고흐', '스티븐 호킹', '줄리안 어산지'와 같은 각 분야에서 가장 특출난 천재 역할을 맡으며 '천재 역할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이미테이션 게임'을 통해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 역으로 변신한다는 소식은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여 천재 수학자로서의 비범함과 끝없이 암호 해독 연구에 몰두하는 모습, 실패에 좌절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고뇌하는 감정까지 복잡한 내면을 절정의 연기력으로 소화해 내 극찬을 받고 있다.

그는 앨런 튜링의 특유의 억양, 자세, 걷는 습관까지 연구하며 그에게 몰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기 때문에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그만이 표현할 수 있는 연기로 캐릭터와 100%의 가까운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 중저음의 목소리와 부드러운 영국식 악센트로 귀까지 황홀하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중저음의 목소리와 우아한 영국식 악센트로 유명한 배우이다.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인 특유의 멋진 목소리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홍보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아 활약할 만큼 정확한 발음을 구사한다.

이런 지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목소리를 발휘하여 다수의 BBC 시대극 출연했으며 동화, 시집의 오디오 북까지 낭독하기도 했다.

'이미테이션 게임'에서도 그의 특별한 목소리는 빛을 발한다. 속사포처럼 내뱉은 암호학 이론이나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 설명할 때, 고뇌하며 소리치는 모습까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정확한 발음과 발성이 돋보이며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 우주미남 베네딕트 컴버배치, 잘생김이 묻어난다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1940년대 지식인을 재현하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앨런 튜링 그 자체가 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제 2차 세계대전 상황에 맞게 짧은 머리를 넘기고 깔끔한 셔츠와 단조로운 디자인의 수트를 입었다.

영화에서 그의 훤칠한 키와 잘생김은 영화를 보는 내내 돋보인다. 그동안 잘생김을 연기한다는 편견은 완벽하게 잊힐 만큼 멋지고 훈훈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타임지 선정 가장 섹시한 남자 1위로 뽑힐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물오른 외모는 혼신의 열연과 함께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