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강하늘 "정유미, 실물 보고 손이 덜덜 떨리더라"

'쎄시봉' 강하늘 "정유미, 실물 보고 손이 덜덜 떨리더라"

2015.02.09. 오후 3: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쎄시봉' 강하늘 "정유미, 실물 보고 손이 덜덜 떨리더라"_이미지
AD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강하늘이 배우 정유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영화 '쎄시봉'(김현석 감독, 제이필름 제작)의 강하늘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쎄시봉'에서 쎄시봉의 엄친아 윤형주를 연기한 강하늘은 "주변에서 여배우 많은데 왜 안 만나느냐는 얘길 많이 한다. 지금까지도 여배우와 연애한 적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연기에 애정 없는 배우라면 매력이 없을 것 같고, 나만큼 애정이 있는 분이라면 그게 얼마나 피폐해지는 일인지 알기 때문에 그 힘듦을 못 볼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하늘은 "여배우를 보고 유일하게 떨렸던 분이 정유미 선배다. '폴라로이드 작동법'(04, 김종관 감독) 때부터 좋아했다. 정유미 선배의 작품 고르는 눈, 연기할 때 꾸미지 않는 그 톤이 좋다"고 밝혔다.



"'맨홀' 시사회 때 딱 한 번 뵀는데 손이 덜덜 떨리더라고요. 정유미 선배는 연기할 때 가끔 자신을 놓을 때가 있잖아요. 제가 추구하는 연기관이랑 같아요. 배우가 가장 멋있을 때는, 그 배우가 작품 속 캐릭터 그 자체로 보일 때거든요. 그게 제일 멋있다고 생각해요."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작품이다. '광식이 동생 광태'(05), '스카우트'(07), '시라노; 연애조작단'(10)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5일 개봉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TV리포트DB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