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신작 공세 속 180만 목전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진모영 감독, 아거스필름 제작)가 블록버스터 신작들의 공세에도 식지 않는 열기로 흥행을 이어갔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지난 19일 16만549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누적 관객수는 179만9500명으로 집계됐다.

개봉 7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단 기간 10만 돌파 신기록을 꿰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개봉 3주차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서막을 알렸다.

이후 차곡차곡 입소문을 모아 개봉 1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22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독립영화계의 새 역사를 새겼다.

지난 17일 신작 '국제시장'(윤제균 감독)과 '호빗: 다섯 군대 전투'에 밀려 3위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15만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수 179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80만 돌파 기록을 목전에 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오는 주말 2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자아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89세 소녀감성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의 일상을 통해 진실한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는 다큐멘터리다. '시바, 인생을 던져' 프로듀서로 활약한 진모영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