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굽쇠' 조안 "위안부 할머니 소재, 의무감·부담감 있었다"

'소리굽쇠' 조안 "위안부 할머니 소재, 의무감·부담감 있었다"

2014.10.23.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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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조안이 '소리굽쇠'에 재능기부로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소리굽쇠'(추상록 감독, 아시아홈엔터테인먼트 제작) 언론시사회에는 추상록 감독을 비롯, 배우 조안, 김민상, 이옥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소리굽쇠'에서 평생 고향을 그리워하는 할머니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손녀 향옥을 연기한 조안은 "취지 자체가 좋고 우리가 꼭 알아야 하고 기억해야 할 이야기이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안은 "제안을 받았을 때 해야겠다는 의무감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있었다"며 "우리가 꼭 되새김해야 하는 이야기를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을 많이 느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소리굽쇠'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감독과 배우를 비롯, 전 출연진과 제작진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해방이 됐지만, 끝내 고향 땅을 밟지 못했던 할머니의 아물지 않는 상처와 근현대기를 거쳐 대물림되는 고통을 담아냈다. 10월 30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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