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미생', 사회현실 반영 콘텐츠가 핫하다

'카트' '미생', 사회현실 반영 콘텐츠가 핫하다

2014.10.20. 오전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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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현민 기자] tvN 드라마 '미생', 영화 '카트', 웹툰 '송곳' 등 사회현실을 반영한 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 이슈가 되는 문제들이 영화오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재생산되며 대중들의 공감을 얻는데 성공,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

먼저 한국 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 '카트'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오는 11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주류 영화계에서 처음으로 ‘비정규직 노동자’ 이야기를 시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고용이 가장 불안정한 나라로 특히 여성들의 경우 비정규직 노동자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데, 이에 '카트'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을 정직하게 그려내면서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드라마를 동시에 담아냈다.

'카트'를 연출한 부지영 감독은 "투명인간이 아닌 ‘인간’으로 살아가려는, 지금 이 곳의 수 많은 ‘선희’와 ‘혜미’, ‘순례’, ‘동준’, ‘옥순’, ‘미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찍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포털사이트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만화가 최규석 작가의 웹툰 ‘송곳’은 비정규직 직원을 해고하라는 회사의 지시에 맞서 노조를 조직해 맞서는 대형마트 중간 관리자의 고뇌와 힘겨운 복직 투쟁을 이어나가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슬픈 모습을 날카롭게 표현하며 독자들에게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지난 17일 첫 방송을 한 '미생'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인생의 축소판과 같은 바둑의 특성을 직장인의 삶에 절묘하게 빗대는 동시에, 직장인들간의 복잡하고 미묘한 인간관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직장인을 비롯한 취업 준비생들까지 큰 공감을 불러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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