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감독, 김희애 식탐 폭로 "밥차 좋아해"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이한 감독이 김희애의 남다른(?) 식탐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우아한 거짓말'(이한 감독, 유비유필름·무비락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한 감독은 "김희애는 tvN '꽃보다 누나'에서 보여준 것보다 더 털털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밥차를 정말 좋아한다. 매번 1등으로 밥차 앞에 줄서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주책 맞을 정도로 쿨하고 당당한 엄마 현숙 역을 맡은 김희애는 "식탐이 있는건 맞다. 처음에는 밥차 앞에 서있는걸 한 두번 눈치봤다. 그런데 그게 더 이상한 거다. 요즘엔 이왕 먹는거 빨리, 따뜻하게 먹자는 생각에 제일 먼저 밥차 앞에 서 있었다. 그리고 내가 밥을 안 먹으면 밑에 사람들이 나를 챙겨주느라 더 고생이다"고 속깊은 속내를 털어놨다.

'우아한 거짓말'은 14살 소녀의 죽음 이후 남겨진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드라마다. 김희애,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가 가세했고 '완득이'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월 1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