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엄정화 여우주연상 "정말 받고 싶었다"..감격 눈물

'대종상' 엄정화 여우주연상 "정말 받고 싶었다"..감격 눈물

2013.11.01.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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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배우 엄정화가 대종상의 한을 풀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엄정화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몽타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대종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감격에 겨워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계속 흐르는 눈물에 목이 메여 쉽사리 말문을 잇지 못할 정도.

그간 '결혼은 미친짓이다', '호로비츠를 위하여', '댄싱퀸' 등의 여러 작품으로 대종상의 문을 두드렸던 그이지만 수상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하지만 '몽타주'를 통해 모성애 연기를 선보이며 결국 대종상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 것.

엄정화는 수상 호명 직후 무대에 올라 "감사합니다. 진짜 받고 싶었어요. 다른 어떤 것 보다 정말 대종상 받고 싶었습니다. 너무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도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상은 못하셨지만 최고의 감독, 정근섭 감독님, 뉴대표님, 좋은배역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상을 타지 못하면 장을 지지겠다고 한 김상경씨 감사합니다. 동생이 상 받으면서 울지 말라고 했는데..."라며 "오늘 이럴 줄 알았으면 엄마 모시고 오는건데. 엄마 사랑해요. 10년동안 동거동락한 심엔터 대표님, 매니저들께도 감사하고, 우리가족, 하늘에 계신 아빠께도 이 상을 바칩니다"라며 기쁨에 북받친 속내를 그대로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태웅아, 나 상받았다! 여기 있는 모든 친구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40대도 당당하게 멋지게 깊은 연기 보여줄 수 있도록 나아가겠습니다"라는 멋진 수상소감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이날 남우주연상의 영광은 류승룡(7번방의 선물), 송강호(관상)이 나란히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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