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생', 웹툰 원작과 뭐가 다를까?

영화 '미생', 웹툰 원작과 뭐가 다를까?

2013.05.16.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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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정유진 기자] 모바일 영화 '미생'은 웹툰 '미생'과 뭐가 다를까. 최근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의 영화화 소식이 알려지며 영화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웹툰 '미생'은 바둑 프로기사를 꿈꾸던 주인공 장그래가 입단에 실패하고 회사에 비정규직으로 취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월 20일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연재를 시작해 현재 4억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20-30대 젊은층들로부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미생'은 각 등장인물의 과거를 이야기하는 프리퀄 형식으로 제작된다. 단순히 에피소드의 영화화가 아닌 웹툰에서 이야기 되지 않았던, 캐릭터들의 뒷이야기를 보여주며 원작과 차별화를 이루려 한 것.

또한 이 영화는 '미생세대'와 같은 연령대의 젊은 신인 감독들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라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미생세대'란 비정규직 800만 시대를 살아가며 취업을 준비하거나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30대 젊은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영화 '미생'이 기획 초기부터 함께헀던 원작자 윤태호 작가는 "미생세대와 같은 판에 있는 사람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한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됐다. 또한 그 당시 같이 울고 웃었던 경험을 한 당사자들이 보는 비전, 느끼는 고민은 뭘까 궁금했고, 그들이 직접 그리는 것이 좀 더 공감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미생'은 '만추', '페이스메이커'를 각색한 민예지작가가 시나리오를, '야간비행'으로 주목 받은 신예 손태겸 감독과 '붉은나비', '동거, 동락'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김태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24일부터 '장그래' 편을 시작으로 안영이, 오차장, 김대리, 장백기, 한석율 편이 다음앱을 통해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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