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홍백가합전', 방탄소년단 섭외하려 유럽으로 직원 파견[리폿@재팬]

日'홍백가합전', 방탄소년단 섭외하려 유럽으로 직원 파견[리폿@재팬]

2018.11.18. 오전 10: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日'홍백가합전', 방탄소년단 섭외하려 유럽으로 직원 파견[리폿@재팬]_이미지
AD

일본 NHK의 '홍백가합전' 측이 방탄소년단 섭외를 위해 유럽까지 직원을 파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일본 닛칸겐다이는 지난 14일 발표된 NHK '홍백가합전' 출연 가수들의 화제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NHK '홍백가합전'의 내홍을 지적했다. 지난 8월 프로그램 책임자의 성범죄가 발각된 것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출연도 불발됐다는 것.



NHK 관계자는 매체에 "올해 10월에 열린 방탄소년단 유럽 투어에 '홍백가합전' 직원을 파견했고, 방탄소년단 출연이 결정적이었다. 게다가 동방신기 등 한류 스타가 앞으로 몇 팀 나설 예정이었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것이 뒤집힌 것은 10월 30일 강제징용 판결 문제였다. 현재는 완전히 '한류 NG'가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방탄소년단 지민의 티셔츠 문제가 아니어도 방탄소년단의 출연은 어려웠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민의 티셔츠 논란이 방탄소년단 출연 불발의 결정적 이유는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 것.



방탄소년단 문제를 떠나 NHK '홍백가합전'이 화제성이나 인기, 시청률 면에서 하향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 일본내 반응이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한류 아이돌 섭외를 시도한 것.



앞서 한일 연예 전문 기자인 요시오카 토시는 이 매체에 "방탄소년단은 이번 소동과 관계없이 전세계에서 출연 제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도 내년 일정 조정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방탄소년단 팬층은 10대, 20대 젊은 여성이 많다. 고령 시청자가 많은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든 말든 방탄소년단 인기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민 티셔츠 관련 입장 발표 후에도 일본 우익들에게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와 무관하게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의 도쿄돔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4대 일본 돔투어를 통해 28만 관격을 동원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이 일본 TV에 나오지 않아도 방탄소년단을 향한 일본 젊은 세대의 열정은 식지 않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방탄소년단)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