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자·김나영도 혀 내두른 '가수가 되고픈 남편' [TV줌인]

'안녕하세요' 이영자·김나영도 혀 내두른 '가수가 되고픈 남편' [TV줌인]

2018.10.23. 오전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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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데다가 철도 안 든 남편. 가수의 꿈을 키운다는 이유로 가정에 무책임한 남자의 태도에 시청자는 물론 MC들도 분노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365일 노래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가 등장했다.



아내는 "365일 같이 안 살아보면 모른다. 어쩔 땐 새벽 2시까지 노래를 부른다. 옆집에서 쫓아온 적도 있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무엇보다 상황 수습은 늘 아내의 몫이라는 점.



실제로 이날 현장에서는 남편의 노래 실력이 공개됐다.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나왔고, 차마 듣지 못하겠다는 표정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이영자는 "베개를 던질뻔 했다"는 말로 평가를 대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았다. 김태균은 "세상을 너무 쉽게 보는 것 아니냐"고까지 말했다. 남편은 '어느 순간 될 수 있지 않겠나'라는 희망을 가졌지만 박기영은 "제가 봤을 때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가망성이 정확하게 없다. 노래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기본기가 없다"고 혹평했다.



더 큰 문제는 가정에서도 남편의 역할, 가장의 역할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생활비 걱정은커녕 노래방에서 양주도 시켜먹는가 하면, 비위가 약해 딸의 기저귀를 못 간다는 말로 혀를 차게 했다.



욱 하는 날엔 아기 앞에서도 심한 욕을 하면서 싸우는데, 아내에게 막말을 하는 이유가 '아내는 편하기 때문'이었다.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하는 대목이었다.



이 부부가 '안녕하세요'를 찾은 진짜 이유는 현재 이혼 조정기간이라는 사실이었다. 아내는 "둘이 대화가 안 된다"고 답답해했다. 이혼까지 결심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서 아내가 먼저 사과의 제스처를 취한 상황. 그러나 남편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김나영은 "지금 너무 피곤하다. 산후 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고 피로감을 호소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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