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못 보여드려"…'엄마 나 왔어' 홍석천, 어렵게 꺼낸 진심에 눈물 [TV줌인]

"결혼 못 보여드려"…'엄마 나 왔어' 홍석천, 어렵게 꺼낸 진심에 눈물 [TV줌인]

2018.09.27. 오전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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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어렵게 진심을 꺼냈다. 부모님을 향한 미안함. 눈물로 꺼낸 그의 속 마음이 시청자 역시 울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엄마 나 왔어'에서는 청양에 있는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간 홍석천의 모습이 그려졌다. 밤 늦게 집에 도착했지만 그의 부모님은 피곤한 기색 없이 반갑게 그를 맞았다.



부모님은 홍석천을 꽉 껴안아줬으며 옆자리를 사수해 수다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다. 아들이 밥을 먹든 잠을 자든 내내 옆을 지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기상해 밭일을 한 아버지는 아들 깨우기에 나섰다. 손주의 사진을 보여주는가 하면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잠을 깨우기도 했다. 장난기를 드러내며 연신 웃음을 지었다.




함께 아침 식사를 하게 된 홍석천과 부모님은 대화를 이어갔다. 어머니는 홍석천의 동창을 언급하며 "엄마가 자랑하더라. 그렇게 잘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내가 제일 잘 됐다. 엄마도 자랑해라"고 엄마를 위로했다. 하지만 홍석천의 어머니는 아들의 결혼을 말하며 "한가지 결점이라면 결점이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꺼내보였다. 그는 "며느리가 있으면 며느리가 예쁨을 받고 그런 게 있지 않겠냐. 아빠한테 애교도 떨고 그랬을텐데 나는 그런걸 살아생전에 못 해드리니까. 나만의 입장에서 느끼는 짠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 사람들은 점점 더 이해를 해주시는데 우리 부모님은 계속 똑같이 이해를 못하시니까. 그게 조금 품 밖으로 도망가려고 했다. 근데 이젠 도망도 못 가겠다. 부모님과 같이 할 시간이 얼마 없으니"라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지금도 기대를 건다. 그런데 자기가 완강히 거부하니까 내가 자꾸 희망을 가질 수도 없고 자꾸 권할 수도 없다"고 털어놨다. 아버지 역시 "열심히 잘 살고 있으니까 그걸로 만족해야지 더이상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느냐"고 털어놨다.



홍석천과 부모님의 일상에 남희석은 "내가 눈물이 날 것 같다. 홍석천의 어머니에게서 우리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진다"고 공감했다.



어렵게 눈물로 꺼낸 홍석천의 진심과 부모님의 걱정. 그 마음이 와닿으며 먹먹함을 안겼다. 오래 묵혀두었던, 조심스럽게 꺼낸 진심들이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졌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N '엄마 나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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