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X엄기준X'피고인' 제작진 뭉쳤다"…'흉부외과' 이유있는 자신감[종합]

"고수X엄기준X'피고인' 제작진 뭉쳤다"…'흉부외과' 이유있는 자신감[종합]

2018.09.20. 오후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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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 자신감이 넘치는 의학드라마 '피고인'.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을까.



20일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주말 드라마 '흉부외과(최수진, 최창환 극본, 조영광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고수, 엄기준, 서지혜, 김예원이 참석했다.



'흉부외과'는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히트작 '피고인'의 제작진이 다시 뭉쳐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흉부외과' 조영광 PD는 "사람이 겪을 수 있는 가장 슬픈 일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일 것이다. 이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우리가 만난 흉부외과 의사들은 자기 앞에서 죽은 사람들을 더욱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른 장기와 달리, 심장은 단 하나다의사들이 뭔가 잃어버린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처를 지닌 사람들이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된다. 누군가의 아버지이고, 아들 딸인 그들이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의사의 사명감과 개인의 사연이 부딪혀서 어떤 선택을 할지가 이 드라마를 보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고수는 '옥중화'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게 됐다. 또한 그에게도 '흉부외과'는 첫 의학드라마이다. 극중 그가 맡은 흉부외과 펠로우 박태수는 신념을 가진 의사다. 아픈 어머니가 있는 그는 신념과 갈등을 빚게 되면서 의사로서의 고뇌를 보여준다.



'흉부외과' 주연 4인방은 '대본이 재밌어서'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수는 대본이 재밌었다고 강조했다. 고수는 "메디컬 드라마 처음이다. 그 전에도 몇 번 제안받은 적 있는데, 지금은 건강에 관심이 생겼다. 그러다보니까 드라마가 눈에 들어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른 메디컬 드라마는 몇 개 봤는데, 저희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심장 이야기에 집중해서 쓴 것 같다"면서 멜로, 정치 이야기가 없는 의드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고수는 의사들이 심장과 사랑을 하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엄기준은 '피고인' 제작진과 다시 뭉쳐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엄기준이 맡은 최석한은 극중 최고의 실력을 갖춘 흉부외과의사, 지방대 의대출신이라는 이유로 실력에 대한 대우를 제대로 받지는 못하지만 출세의 기회를 잡게 된 순간 자신을 따르던 박태수(고수)와는 다른 선택을 하면서 대립각을 세운다.



엄기준은 "대본이 정말 재밌었고, 의학 드라마가 처음이다. 악역이 아니라는 사실에 진짜 감동받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의 이미지가 세서 당분간 드라마를 못할 줄 알았다. 그 이후 영화든, 드라마든, 장르를 불문하고 캐릭터들이 이걸 누가 할 수 있을까하는 작품들만 들어왔다. 그래서 그 부분에서 스트레스가 있었다.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대본이 좋아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여배우로는 서지혜와 김예원이 출연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고수는 현장 분위기와 배우들 간의 케미스트리가 좋다면서 "엄기준 선배님은 호탕한 웃음 소리가 무대 뒤 대기실에 있는 모습을 받고, 지혜 양은 일단 도도한데, 그 안에 웃음으로 가득차 있다. 예원 씨는 라디오를 듣는 느낌이다"고 설명을 전했다.



'흉부외과'는 오는 27일 목요일 밤 10시 2시간 연속 첫방송 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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