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네 고통을 가져가고 싶었는데…” 전 연인 故 맥 밀러 추모 [할리웃통신]

아리아나 그란데 “네 고통을 가져가고 싶었는데…” 전 연인 故 맥 밀러 추모 [할리웃통신]

2018.09.16. 오후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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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전 연인이었던 래퍼 고(故) 맥 밀러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14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며칠간의 침묵을 깨고 회한을 쏟아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열아홉 살, 우리가 처음 만난 날부터 나는 너를 정말 좋아했어. 앞으로도 그럴 거야”라고 운을 뗐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네가 더 이상 여기에 없다는 걸 나는 믿을 수가 없어. 그리고 이해할 수가 없어. 우리 이 문제에 대해 여러 번 얘기했잖아. 너무 화가 나고 슬퍼. 지금 뭘 어떻게 해야 할 줄 모르겠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른 무엇보다도, 너는 내 제일 소중한 친구였어. 아주 오랫동안 그랬어. 너의 고통을 낫게 해주지도, 내가 가져가 주지도 못해서 미안해. 정말 그러고 싶었는데. 가장 친절하고 착한 영혼이었던, 그런 아픔을 겪을 이유가 없었던 네가 이제는 괜찮아졌기를 바랄게. 푹 쉬어”라고 전했다.



맥 밀러는 지난 7일 향년 2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맥 밀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산 페르난도 밸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추정되는 상황.




아리아나 그란데와 맥 밀러는 2013년 아리아나 그란데의 ‘더 웨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8월 데이트 장면이 포착됐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맥 밀러는 2017년 아리아나 그란데의 영국 맨체스터 공연에서 벌어진 테러 사건 후에도, 아리아나 그란데를 다독여주며 약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던 인물. 자선 공연에도 오르며 아리아나 그란데를 응원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내가 19살이던 4년 전(2017년 기준), 그를 처음 만났다”며 “첫 만남에서부터 호감을 느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팬이었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준비가 안 된 상황이었지만, 사랑이 있어 극복했다”고도 설명했다.



또 “사랑이 나를 완성시켜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 완전해졌을 때, 비슷한 누군가를 만나고 싶었다. 나 자신에게 확신이 있어야 누군가를 더 사랑할 수 있다”고 고백한 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맥 밀러는 뛰어난 실력과 백인 래퍼라는 점에서 주목 받은 스타다 ‘제2의 에미넴’으로도 불렸다. 맥 밀러는 2008년 그룹 The Ill Spoken의 멤버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고, EZ Mac이라는 예명을 사용하다가 맥 밀러를 활동명을 바꾼 뒤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BBC 캡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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