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거짓에 인격살해 당했다…내 딸은 한국 떠나”[종합]

김부선 “이재명 거짓에 인격살해 당했다…내 딸은 한국 떠나”[종합]

2018.08.22.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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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원망을 토해냈다. 이재명의 거짓주장으로 자신은 인격살해를 당했고, 딸은 한국을 떠난 상태라고 울먹였다.



김부선은 22일 오후 2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지난 20일 김부선이 직접 출석을 통보했던 터라 현장은 취재진과 김부선 지지자들이 운집했다.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에 임하는 김부선은 “이재명의 터무니 없는 거짓말 때문에 저와 제 아이가 인격살해를 당하는 지경까지 왔다 전국민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나오는데 용기가 많이 필요했다. 지금도 많이 두렵다”고 떨리는 목소리를 냈다.



딸 이미소에 대해 “저는 미혼모다. 눈물로 낳은 아이다. 그 아이의 출국을 못보고 떠났다”고 울컥한 김부선은 “더 진솔하게 진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나왔다. 이재명과 나는 연인관계라는 얘기다. 증거 자료가 정말 많지만, 그건 수사기관에서 밝히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직접 준비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삶을 끝내려고 했지만, 내 딸 이미소와 공지영 작가의 양심고백을 듣고 살기로 했습니다. 이제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울 것입니다.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울 것입니다”고 입을 열었다.



김부선의 외동딸 이미소는 최근 일련의 사건이 벌어지는 과정 속 갑작스레 해외로 출국했다.




최근 이재명 사진 관련 이슈에 대해 김부선은 “사진을 클로즈업하는 과정에서 제 실수가 있었다. 인정한다. 이재명을 정식으로 고소하고, 법정에서 민낯을 공개하겠다. 정치인은 도덕성에 이전에 정직함이 먼저다. 우리는 부도덕한 정치인 때문에 촛불을 들었다. 부도덕한 이재명은 정치를 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재명은 진술을 번복했다. 정치인은 말한디 한마디가 중요하다. 변호사들의 자문을 얻어서 정식으로 조사하겠다”면서 “저는 지금 서있기도 힘들정도로 몸이 떨린다. 최악이다. 갈비뼈 부상 회복이 안된다. 그리고 딸 아이가 떠나버려서 심신이 좋지 않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김부선은 이재명 스캔들에 대해 “사생활이라 그만 두려고 했고, 저는 그를 두 번이나 보호했다. 하지만 이재명은 계속 거짓말을 했고, 악수를 뒀다. 의사도 아닌 사람이 저를 허언증 환자라고, 정신병자라고 했다. 결코 김부선의 명예를 걸고 민낯을 낱낱이 국민여러분에게 고발하겠다”고 피력했다.



김부선은 2013년 이재명과의 불륜을 폭로했다. 당시 김부선은 사과하면서 사건을 마무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문제를 언급하며 수면위로 떠올랐다. 그러자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김부선을 상대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다음은 김부선의 공식입장 발표문



이재명 씨 들으세요. 저 김부선은 여기까지 오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진실을 국민과 경찰에게 말하려고 왔습니다.
누가 나에게 진실을 호도하도록 중간에서 공작을 했는지 어떤 욕설과 어떤 협박을 이재명 씨가 내게 했는지 또한 어떻게 나를 속였고 내 딸과 나를 명예훼손, 인격살해했는지.
그럼에도 살아 있는 우리의 관계를 부인하였고 나를 정신병자로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이재명 씨가 답변할 차례입니다.
다 포기하고 죽어가는 강아지와 삶을 끝내려고 했으나 내 딸 이미소와 공지영 작가의 양심고백을 듣고 살기로 했습니다. 이제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울 것입니다.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울 것입니다.
이재명 씨, 소수를 오랫동안 속일 수 있습니다. 다수를 잠시 속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수를 영원히 속일 수 없습니다.
나 김부선은 당신이 수구세력에 이용된다는 생각에 보호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보호할 가치가 없습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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