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차이나] "2950억 주가조작? 자산관리 맡긴 것" 황효명, 혐의 전면 부인

[룩@차이나] "2950억 주가조작? 자산관리 맡긴 것" 황효명, 혐의 전면 부인

2018.08.16.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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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톱배우 황효명이 수천억 대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부인했다.



황효명은 15일 자신의 SNS 웨이보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 황효명이 18억 위안(2950억 원) 규모의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관련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앞서 중국 현지 다수 언론은 중국 증권감독위원회가 A주 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베이징수청허투자발전중심합화인의 가오융에 대한 16개 계좌를 조사한 결과 황효명이 연루돼 있다고 보도해 파문을 일으킨 바다. 가오융이 2014년 16개의 계좌를 조작, 3개분기 동안 '장생생물'의 전신인 '황해기계'의 주가를 50%나 폭등하게 만들어 거액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그 액수가 총 18억 위안. 당시 황효명은 '황해기계'의 10대 주주 중 하나였고, 황효명이 4분기에 이 주식을 모두 팔아치워 이득을 챙겼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황효명은 18억 위안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것은 모두 루머라고 반박하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나는 가오융이라는 자를 모르며, 자산관리 대행에게 맡긴 것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식 계좌를 열고 이를 어머니가 관리하셨다. 어머니는 이 계좌를 자산관리 전문가에게 맡겼고, 이런 경로로 가오융이 (계좌를) 위탁받게 된 것"이라며 "나와 어머니는 주가 조작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재차 밝혔다.



글과 함께 황효명은 핵심 인물인 가오융의 중국증권감독위원회 금입 결정서를 공개, 해당 내용을 입증했다. 결정서에는 "사건 조사와 심리가 이미 끝났다"는 내용도 명시돼 있다. 황효명이 해명의 글과 결정서 공개로 주가조작 혐의를 완벽하게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효명은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지난 2015년에는 미국 할리우드 광장에 손도장을 찍기도 했다. 미녀 스타 안젤라 베이비와 2015년 결혼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황효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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