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박세미, '이나리' 악마의 편집 폭로…"이제와서?"vs"힘내시길" [종합]

김재욱·박세미, '이나리' 악마의 편집 폭로…"이제와서?"vs"힘내시길" [종합]

2018.08.09.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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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재욱과 아내 박세미가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악마의 편집'이라고 폭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을 향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힘들었겠다"는 응원의 시선이 있는가 하면, "이제와서 왜?"라고 의아해하는 대중이



김재욱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집만 악랄한 집안을 만드는 구나"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재욱은 "다정한 집안 섭외 감사합니다. 촬영을 그만두었기에 이러시는지. 조금만 유하게 만들어줘도 제가 묵묵부답 고구마 남편이 되지 않았을텐데"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욱은 "본격적으로 해명해나가야겠네요. 같은방송을 하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사이가 어색해지는 방송은 처음이네요. 저희가족이 너무 착했네요. 믿거나 말거나"라고 폭로를 시작했다.



김재욱은 "저는 아버지말을 잘듣는편이 아닙니다. 무시한다는건 아니고요. 부모님한테서 독립하였습니다. 우리 어머니 미용실 바쁘셔서 우리집 1년에 한번도 잘 안오십니다. 우리 어머니는 저 바쁠까봐 저한테 전화 안합니다. 장인, 장모님 허락받고 방송 시작했습니다. 방송섭외 전 재왕절개 확정. 이런 글쓰고있는 상황이 웃프네요"라고 밝혔다.



또한 김재욱은 "저를 아는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비혼 장려 프로그램 암유발프로그램 참 많이 들었네요. 우리집 때문이라고. 방송 보면서 스트레스 받으신 분들 죄송합니다. 방송 고르는 눈이 아직 부족하네요"라고 말했다.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 역시 "오늘도 헬스장에 러닝머신 위에 있는데 옆에 아주머니도 그 옆에 아주머니도 오셔서 자꾸 묻는다. 시어머니가 왜 그렇게 집에 오시냐고. 방송은 방송으로만 봐주세요. 주제가 고부갈등이에요. 시부모님을 안 만나면 촬영을 할 수가 없어요. 아가가 어려서 집에서만 촬영이 이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촬영 덕분에 매주 아들집 방문할수밖에 없으신 우리어머님"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세미는 "일년에 한번도 안 오시는 분들이라 우리집에 와계시는 그림이 너무나도 어색하다. 촬영 시기가 만삭에, 출산에 모두의 공감대 내용으로 촬영하다보니 제일 자극적이어진 우리가족"이라며 "365일동안 가게문 안닫는 우리 어머님은 가게 문 좀 닫고 좀 오시라 해도 바쁘다며 안오시는 어머님이신데 (촬영 덕분에 애기들 크는것도 보여드리고 좋은점도 있었지만) 제사도 잘 참석안하는 불량 며느리에 일년에 한번도 초대해 식사대접도 못해드리는 불량중에도 최고 불량며느리인데"라고 해명했다.



이어 박세미는 "우리 시부모님 이야기를 해보면 가게에 오시는 손님들께 명품개그맨 이라 아들이 최고라 자랑하시지만 나에겐 부족한 우리 재욱이 좋아해줘서 고맙다,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며 항상 아들을 낮춰 말씀해주시는분. 며느리 잘 둬서 너무너무 행복하다며 매번 말씀하시며 우시는 우리어머님. 밤 열시까지 일하고 집에 오셔서도 육아한다고 며느리 밥 못챙겨 먹는다고 반찬 뚝딱뚝딱 하나씩 만들어 너희 편할 때 가져만 가라고 말씀하시는 분 . 어머님은 가게 일하시며 제사에 차례에 집안 일까지 다 해내시면서 나 육아하느라 힘들다고 제사도 오지말고 청소도 힘드니까 재욱이시켜라 말씀해주시는분"이라고 시어머니 자랑을 늘어놨다.



박세미는 "정말 말하면 끝도없는데. 이런 분이 계실까 싶다. 아들 도와주려고 시간쪼개서 촬영해주셨는데 우리 어머님아버님께 너무너무 죄송하다"면서 "우리 남편 분리수거, 설거지 집청소는 물론이고 행사, 방송 때문에 바쁘고 공연 준비 때문에 바빠 잠도 못자면서도 시간나는날엔 무조건 지우랑 놀아주는 완벽한 아빠.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혼자 육아하고 있는 내가 미안해서 힘들면서도 항상 매일 우울증 걸릴 수 있다고 잠시라도 바람쐬러 나가 커피한잔이라도 마시고 들어오자하는 정말 완벽한 남편. 나 챙겨주는 부분 온가족이 날 도와주는부분, 다빼고 편집하면 우리시부모님은 날 안챙겨주시는분 #악마의편집 그게바로 #편집의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작세미는 "부담스러운 위치. 내가 감히? 과일도 잘 못 깎는 내가? 음식도 뚝딱뚝딱 만들어내고 허술한 내가 시댁가면 설거지 밖에 안하는 아니 못하는 부족한 며느리입니다. 팬클럽? 만들어도 되냐고 디엠도 주시고 많은 육아하고 계시는 분께서 연락주셨는데 전 방송에 나온 이미지처럼

음식도 뚝딱뚝딱, 육아도 하는 엄마가아니라 부담스러워요. 연예인 데뷔? 전혀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전 멋진 내 남자 연예인 와이프할래요. 그동안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해요"라고 인사했다.



김재욱, 박세미 부부는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결혼 이후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이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꼬집어낼 신개념 리얼 관찰 프로그램.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는 시댁에서 차별 대우를 받거나 육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하지만 김재욱의 가족에 대한 비난 역시 쏟아졌다. 이런 비난에 대해 결국 김재욱, 박세미는 방송이 악마의 편집이었다고 밝힌 것. 두 사람의 폭로에 네티즌들은 "이제와서 왜?", "100% 편집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 "마음 고생 심했겠네요", "힘내세요", "앞으론 이런 방송 하지 마시길"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재욱 글 전문



우리집만 악랄한 집안을 만드는구나

다정한 집안 섭외 감사합니다!!! 촬영을 그만두었기에 이러시는지..

좀만 유하게 만들어줘도 제가 묵묵부답 고구마 남편이 되지 않았았을텐데



본격적으로 해명해나가야겠네요

같은 방송을 하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사이가 어색해지는 방송은 처음이네요 저희 가족이 너무 착했네요 ** 믿거나 말거나 **

1. 저는 아버지말을 잘 듣는 편이 아닙니다. 무시한다는 건 아니고요

2. 부모님한테서 독립하였습니다

3. 우리 어머니 미용실 바쁘셔서 우리집 1년에 한번도 잘 안오십니다

4. 우리어머니는 저 바쁠까봐 저한테 전화 안합니다

5. 장인장모님 허락 받고 방송시작했습니다

6. 방송섭외전 재왕절개 확정

7. 이런 글쓰고있는 상황이 웃푸네요



저를 아는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비혼장려 프로그램 암유발프로그램

참 많이 들었네요 우리집때문이라고



방송 보면서 스트레스 받으신 분들 죄송합니다

방송고르는 눈이 아직 부족하네요



박세미 글 전문



오늘도 헬스장에 러닝머신위에있는데 옆에 아주머니도 그 옆에아주머니도 오셔서 자꾸 묻는다. 시어머니가 왜 그렇게 집에오시냐고 #방송은방송으로만봐주세요 주제가 고부갈등이에요

시 부모님을 안 만나면 촬영을 할수가없어요. 아가가 어려서 집에서만 촬영이 이뤄질수밖에 없기때문에 촬영덕분에 .....

매주 아들집 방문할수밖에 없으신 우리어머님 ㅋㅋ

일년에 한번도 안오시는 분들이라.... 우리집에 와 계시는 그림이 너무나도 어색하다... 촬영시기가 만삭에, 출산에 .. 모두의 공감대 내용으로 촬영하다보니 제일 자극적이여진 우리가족 ....

365일동안 가게문 안닫는 우리어머님은

가게 문좀닫고 좀 오시라해도 바쁘다며 안오시는 어머님이신데 .......

(촬영덕분에 애기들 크는것도 보여드리고 좋은점도 있었지만 .. 제사도 잘 참석안하는 불량 며느리에... 일년에 한번도 초대해 식사대접도 못해드리는 불량중에도 최고 불량며느리인데..... ㅠㅠ .

우리시부모님이야기를 해보면~~ 음 ~~~ 가게에 오시는 손님들께 명품개그맨 이라 아들이 최고라 자랑하시지만 나에겐 ~

부족한 우리 재욱이 좋아해줘서 고맙다,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며 항상 아들을 낮춰 말씀해주시는분

며느리 잘 둬서 너무너무 행복하다며 매번 말씀하시며 우시는 우리어머님.. 밤열시까지 일하고 집에오셔서도

육아한다고 며느리 밥 못챙겨먹는다고 반찬뚝딱뚝딱 하나씩 만들어 너희편할때 가져만가라고 말씀하시는분

어머님은 가게일하시며 제사에 차례에 집안일까지 다 ~~ 해내시면서 나 육아하느라 힘들다고 제사도 오지말고 청소도 힘드니까 재욱이시켜라 말씀해주시는분



정말 말하면 끝도없는데 ㅜㅜ

이런분이 계실까....싶다.

아들도와주려고 시간쪼개서 촬영해주셨는데

우리 어머님아버님께 너무너무 죄송하다

.

우리남편....

분리수거, 설거지 집청소 ... 는 물론이고

행사, 방송때문에 바쁘고 공연준비때문에 바빠 잠도 못자면서도 시간나는날엔 무조건 지우랑 놀아주는 완벽한 아빠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혼자 육아하고 있는 내가 미안해서 힘들면서도 항상 매일!! 우울증걸릴수있다고 잠시라도 바람쐬러 나가 커피한잔이라도 마시고 들어오자하는 정말 완벽한 남편.. 나 챙겨주는부분 온가족이 날 도와주는부분,

다빼고 편집하면 우리시부모님은 날 안챙겨주시는분

#악마의편집 그게바로 #편집의힘 .

.

부담스러운 위치.. 내가 감히...? 과일도 잘 못깍는내가 ? 음식도 뚝딱뚝딱 만들어내고 ,

허술한 내가 .... 시댁가면 설거지밖에안하는 아니 못하는 부족한 며느리입니다...... .

팬클럽..? 만들어도 되냐고.... 디엠도 주시고 많은 육아하고 계시는분께서 연락주셨는데

전 방송에 나온이미지처럼

음식도 뚝딱뚝딱, 육아도 하는 엄마가아니라 부담스러워요........

연예인데뷔..? 전혀 그럴생각도 없습니다 ㅠㅠ

그냥 전 멋진 내 남자 연예인 와이프할래요

.

그동안 많은 사랑주셔서 감사해요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김재욱, 박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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