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맑음’ 서현철, 공감 부르는 중년 가장의 정석

‘내일도 맑음’ 서현철, 공감 부르는 중년 가장의 정석

2018.07.20.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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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맑음’ 서현철이 4050세대에게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안방극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서현철은 KBS1 일일연속극 ‘내일도 맑음’에서 ‘남편 해방’을 꿈꾸며 졸혼에 골인한 샐러리맨 상훈 역을 맡아 작품 속 킬링 캐릭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혼자 인생을 즐기겠다며 독립했지만,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뜻대로 되는 일이 없는 이 시대의 흔한 ‘현실 아빠’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고 있는 것.



특히 그동안 쌓아온 깊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서현철이기에 가능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가장의 무게를 느끼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남성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자아내며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회사에 있어야 할 대낮에 양복까지 갖춰 입은 채로 빈 공원에서 홀로 외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서현철의 모습이 담겨있어 동정심을 유발한다. 늦은 밤 차마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골목에 쪼그려 앉아 있는 지친 그의 모습 또한 ‘짠한’ 중년 가장의 정석을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기게 만드는 서현철의 근심 가득하고 허탈한 표정은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기에 충분하다.



극 중 딸 한나의 결혼을 위해 자의 반 타의 반 다시 집으로 돌아온 상훈이 직장에서는 권고사직까지 받고, 마지막 희망으로 도전한 퇴직금 투자까지 물거품이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그에게 닥친 역경을 어떻게 헤쳐 나가게 될 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처럼 실제 우리 현실 속에 존재하는 아버지, 가장의 초상을 리얼한 연기로 그려내고 있는 서현철을 향한 4050세대의 뜨거운 찬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시종일관 ‘짠내’를 풍기는 일품 표정연기와 고달픈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가장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서현철의 진정성 있는 연기에 시청자들이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있는 것. 20년 연기 내공을 살려 생동감 넘치는 중년 캐릭터를 선보이는 서현철은 극 전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짠한 공감은 물론, 소소한 웃음까지 책임지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서현철은 ‘내일도 맑음’에 이어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서도 활약을 펼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굳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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