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박진영 이어 음원 사재기 쓴소리 "실시간 TOP100 없애야"[전문]

윤종신, 박진영 이어 음원 사재기 쓴소리 "실시간 TOP100 없애야"[전문]

2018.07.18. 오후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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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에 이어 윤종신이 음원 차트 사재기 의혹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윤종신은 18일 인스타그램에 "#나만의취향가지기 #취향찾기 #취향데이터제공의댓가 #지표는지표일뿐 #남의취향에휩쓸리지않기 #수평적가로세상 #수직적세로세상"이라면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차트는 현상의 반영인데, 차트가 현상을 만드니 차트에 어떡하던 올리는 게 목표가 된 현실. 실시간 차트, Top100 전체 재생, 이 두 가지는 확실히 문제라고 본다. 많은 사람이 확고한 취향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돕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길게 보면 그런 플랫폼이 이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음원 사이트 첫 페이지가 각자 개인에 맞게 자동으로 큐레이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많은 개인 음악 취향 데이터를 갖다 바치는데 왜 내가 원하는 음악과 뮤지션 소식 보다 그들이 알리고자 하는 소식과 음악들을 봐야 하는가"고 강조했다.



윤종신은 "음원차트 TOP100 전체 재생 버튼을 없애면 어떨까 제안하고 싶다"면서 "꽤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이 무취향적 재생 버튼을 누르고 시간을 보낸다. 차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부가 이익을 얻는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떡하던 차트인 해야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라고 씁쓸한 마무리를 지었다.



앞서, 지난 17일 숀의 음원이 특별한 화제성 없이 음원 1위를 하면서 사재기 의혹을 받았다. 이에 박진영은 SNS를 통해 공정한 거래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한다"면서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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