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태호 장례식, 임하룡→오나미 개그★ 조문X추모 물결 [종합]

故 김태호 장례식, 임하룡→오나미 개그★ 조문X추모 물결 [종합]

2018.06.20.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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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고(故) 김태호(본명 김광현)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개그 스타들이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많은 개그 선·후배가 김태호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고, SNS를 통해 방화범에 대한 분노 등을 드러냈다.



김태호는 지난 17일 군산 화재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 비보는 이틀 뒤인 19일 전해져 지인들을 충격과 슬픔에 빠뜨렸다. 측근에 따르면, 사고 조사에 시간이 걸린 데다 김태호가 몇 년 전 이혼해 혼자 지내고 있던 상황이어서 부고를 알리는 게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개그계 삼총사라 불릴 만큼 김태호와 막역하게 지낸 조문식과 김성규도 친형·친동생처럼 지냈던 고인의 죽음을 뒤늦게 알고 충격을 받았다.



조문식은 19일 TV리포트에 "모든 걸 이야기하는 사이인데, 일요일에도 통화를 했다. 그 통화가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며 울먹였다. 김성규도 "태호 형은 방송이 없어져서 생계가 어려워진 후배 개그맨들에게 행사를 연결해 주는 등 후배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애쓴 사람이다"며 김태호에게 찾아온 난데없는 비극에 눈물을 쏟았다.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 4층 귀빈실에 마련된 김태호 장례식의 상주는 전 부인과 두 딸, 고인의 막냇동생이 맡았다. 조문식이 유족들과 함께 조문객을 받고 있으며, 코미디언협회 극회 회장이기도 한 김성규는 장지까지 김태호의 장례를 지킨다.



빈소에는 많은 선·후배가 다녀갔다. 임하룡을 비롯해 배동성, 권영찬, 김종하, 최승경, 신봉선, 강유미, 김원효, 오나미, 김민경, 빡구(윤성호), 김정남 등이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슬픔을 나눴다.



김원효를 비롯해 심진화, 이용식, 가수 설인아 등 연예인들의 SNS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자신보다 남을 더 챙겼던, 살아남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던 김태호였기에 그의 죽음은 더욱 안타까움으로 남았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김태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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