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순간까지 멋진"…연극계 대모 故윤소정 오늘 1주기[종합]

"떠나는 순간까지 멋진"…연극계 대모 故윤소정 오늘 1주기[종합]

2018.06.16.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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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은 '연극계 대모' 윤소정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고(故) 윤소정은 지난해 6월 1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73세. 사인은 패혈증이었다.



영화감독 겸 배우 고(故) 윤춘봉의 딸인 윤소정은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이후 1962년 TBS 1기 공채 탤런트로 대학로와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고인은 영화 '올가미'에서 아들을 향한 강한 집착을 보이는 시어머니를 연기해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이후에도 영화 '이재수의 난', '왕의 남자', '그대를 사랑합니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에이미', '어머니' 등에서 명연기를 펼쳤다.



사망 직전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자혜 대비 역을 맡아 혼신의 열연을 펼쳤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20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윤소정의 영결식에는 배우 손숙, 길해연과 고인의 남편인 배우 오현경과 딸 윤소정과 함께 호흡한 배우들이 자리했다.



손숙은 당시 영결식에서 "친구야. 떠나는 순간까지 멋있게. 너답게. 윤소정답다. 무대에서 늘 멋있고 섹시하고 빛나는 배우였고, 오(현경) 선생한텐 다시없을 좋은 아내였고, 아이들에겐 좋은 엄마였고, 친구들에겐 든든한 동지였고 후배들에겐 뜻깊은 선배였다. 내게 특히 좋은 친구였다"고 애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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