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씨잼·바스코→'SNS 논란' 윤병호, 뒤늦은 사과 '화 키웠다'[종합]

'마약' 씨잼·바스코→'SNS 논란' 윤병호, 뒤늦은 사과 '화 키웠다'[종합]

2018.05.29. 오후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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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씨잼과 바스코가 마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소속사의 늑장 대처가 화를 키웠다. SNS로 씨잼을 응원한 윤병호도 뒤늦게 사과를 전했다.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래퍼와 프로듀서, 가수 지망생 등 8명을 검거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유명 래퍼 씨잼과 바스코가 포함 됐다.



먼저 지난 28일 씨잼이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사실이 알려졌다. 씨잼은 2015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서울 연희동 자택 등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말에는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각각 한 차례 투약한 혐의도 있다. 마약류 반응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고, 씨잼은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씨잼이 수감 전 자신의 SNS를 통해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라는 글을 남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키웠다. 더욱이 '고등래퍼'에 출연한 윤병호는 "사랑합니다. 다녀오십쇼"라는 댓글을 남겨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어 씨잼과 같은 소속사 저스트뮤직에 소속된 바스코도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드러났다. 바스코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자택 등지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다. 바스코도 지난해 중순께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한 번씩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씨잼과 바스코의 마약 혐의에 '묵묵부답'을 취하던 저스트뮤직은 오후 4시께 사과를 전했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씨잼과 빌스택스는 본인들의 행동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회사 차원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리를 더 철저히 하고 음악인으로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스트뮤직의 늑장 대처는 대중의 실망감을 더욱 키웠다.




이후, 씨잼을 응원한 윤병호의 소속사 측도 사과를 전했다. 소속사는 "윤병호 군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이는 아니지만, 음악적으로 존경하던 선배 아티스트의 소식을 듣고 걱정하는 마음과 앨범에 대한 응원의 마음이 앞서 댓글을 남겼지만,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민감한 문제라는 것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병호가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소속사의 입장에서 아직 어린 아티스트에게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관리를 소홀히 한 점을 인정하며 아티스트의 잘못보다는 소속사의 잘못이 더 크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병호가 배려심이 깊고 꿈 많은 19세라는 점을 강조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저스트뮤직, 페임 레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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