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방탄소년단 열풍 우연아냐”…외신이 꼽은 성공이유

[리폿@이슈] “방탄소년단 열풍 우연아냐”…외신이 꼽은 성공이유

2018.05.29. 오후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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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건 우연이 아니”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역사에 남을 만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서 캐나다 정치인까지, 이 믿기지 않는 성과를 축하했다. 빌보드, 뉴욕타임스 등 유력 외신은, 이들의 성공 요인을 집중 조명할 정도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얼마 전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 이 자리에서 신곡 ‘페이크 러브’를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이는 기적의 신호탄에 불과했다.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가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어제(28일) 전해졌다. 한국 가수로서는 처음 세운 기록이며, 영어가 아닌 외국어 음악이 빌보드 정상에 오른 것 또한 12년 만의 일이다.



기록만큼이나 축하도 역대급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축전을 보냈다. 캐나다 국회의원 Norm kelly도 트위터를 통해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외신의 관심도 대단했다. 미국 빌보드를 비롯해 CNN, 타임지, 영국 BBC, 가디언지 또한 방탄소년단의 1위 소식을 앞다투어 전했다. 타임지의 경우 “방탄소년단의 멋진 외모와 마법 같은 춤 동작이 일본, 중국 등 아시아는 물론 남미에도 수많은 팬들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지는 “(방탄소년단의 팬클럽은) 1960년대 비틀즈 매니아를 연상시킨다”고도 말했다.



놀라운 점은 이제부터다. 외신은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을 꼽기 시작했다. 축하를 넘어, 이들이 품은 ‘가능성’에 더욱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크게 나누자면, 독립적인 실력, 그리고 팬들과의 소통이다.




◇ 독창성→준비→마법



각종 외신은 “방탄소년단이 지난해부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들은 2013년 데뷔했다. 데뷔 이후, 세계를 제패하기 위해 조용히 자리매김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자작곡으로 성공했다. 한국 음악산업에서 이는 극히 드문 일이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춤과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슬픔을 희망으로, 다름을 같음으로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힘이 있습니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을 인용했다.



◇ 소통→친근→열정



다음은 복수의 외신이 가장 많이 주목한 이유. ‘전 세계 팬들과의 소통’이 그것이다. 이번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을 첨부했다. “10대들에게 가해지는 편견과 억압을 막아내겠다”는 뜻을 가진 방탄소년단은, 그룹 이름처럼 열렬한 팬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는 것.



“엘렌 드제너러스 또한 ‘엘렌쇼’에서 방탄소년단의 팬들을, 비틀즈의 팬들과 비교했을 정도”라며 “거대하고 참여도 높은 소셜 미디어가, 세계 어디서나 통했다”고 그들이 쌓아온 소통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방탄소년단은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팬들과 직접 통해왔고, 덕분에 연예인과 팬 사이의 벽을 허무는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친숙함이 열렬한 응원으로 이어졌다고도 외신은 덧붙였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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