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미우새'의 탈을 쓴 임원희의 인간극장

[TV줌인] '미우새'의 탈을 쓴 임원희의 인간극장

2018.05.21. 오전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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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원희의 인간극장은 계속된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의 아침 풍경이 그려졌다.



지난주 혼자 막걸리에 두부김치를 먹으며 짠내 폭발했던 임원희. 저녁에 술 한 잔 하며 다큐멘터리를 보는 게 유익한 낙인 그다. 인간극장을 보고 있는 임원희의 모습을 본 신동엽은 "어떤 게 인간극장인지 모르겠다. 우리가 지금 인간극장을 보고 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던 터.



임원희는 9시에 자서 새벽 5시에 일어났다. 홍삼 진액 한 잔을 들이켠 그는 동네 뒷산으로 운동을 갔다. 내려오는 길에 1970년대 과자 봉지를 발견한 그는 아이처럼 신기해하며 쓰레기를 주워왔다. 그리고 길에 난 쑥을 캐기 시작했다. 쪼그려 앉아 있는 임원희의 모습이 유독 슬퍼 보였다.



그날 아침 임원희는 직접 캔 쑥으로 된장찌개를 끓이기로 했다. 화려한 칼질로 양파를 썰고 바지락을 넣은 된장찌개를 완성한 그.



그런데 찌개를 한입 입에 넣었더니 쑥국에서 쑥 향이 나지 않았다. 이때부터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 임원희다. 밥을 먹고 후식으로 강냉이를 먹으면서도, 가장 좋아하는 인간극장을 시청하면서도 온통 풀 생각뿐인 그였다.



결국 임원희는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자신이 캔 풀의 정체를 물었다. 결과적으로 이 풀은 쑥이 아니었다. 임원희는 "쑥이 아니래? 나 쑥 캐다 개똥도 봤는데?"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기분 탓인지, 임원희는 갑자기 속이 좋지 않음을 느꼈다. 풀국을 원망한 그는 시원한 쾌변 소리로 아침을 열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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