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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원희가 쑥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지난밤 술을 마시고도 아침 일찍 일어나 쑥을 캐러 간 임원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원희가 생각한 아침 메뉴는 쑥 된장찌개. 그는 바지락을 해감하고 화려한 칼질을 뽐내며 양파를 써는 등 능숙하게 찌개를 끓였다. 마무리로 아침에 캐온 쑥까지 넣었다.
혼자 사는데도 잘 차려먹는 임원희의 모습에 모벤져스 어머니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쑥국에서 쑥 향이 나지 않았다. 임원희는 '쑥이 아닌가?'라면서도 일단 식사를 마쳤다.
이후 임원희는 강냉이를 먹으면서 TV를 시청했다. 마치 인간극장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임원희의 모습. 짠내가 풍겨왔다.
임원희는 TV를 시청하는 와중에서도 온통 쑥 생각뿐이었다. 급기야 그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고, 자신이 뜯은 풀을 사진 찍어 보냈다. 어머니의 답변은 '쑥이 아니라는 것'. 임원희는 좌절했. "쑥이 아니래? 나 쑥 캐다가 개똥도 봤는데"라는 그의 말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원희는 된장찌개 뚜껑을 열고는 "이게 풀국이냐"고 허탈해해 폭소케 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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