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TV] ‘리턴’ 박진희, 잘못된 법에 대한 일침…“진실 밝힐 것”

[콕TV] ‘리턴’ 박진희, 잘못된 법에 대한 일침…“진실 밝힐 것”

2018.03.22.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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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return)’ 박진희가 19년 전, 9년 전에 이어 자신의 공판에서도 잘못된 법에 의해 판결을 내린 김명수에게 강렬한 돌직구 일침을 날렸다.



지난 21일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리턴(return)’(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제작 스토리웍스) 31, 32회 분은 각각 시청률 14.9%, 17.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흔들림 없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수성하면서 독보적인 위용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자혜(박진희)가 금나라(정은채)의 변호에 힘입어 무죄로 풀려난 후 잘못된 법에 의해 피해를 받을 수 있음을 일갈하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최자혜는 변호를 하지 않겠다는 금나라에게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인정했던 상황. 그러나 최자혜는 금나라가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자신이 무죄가 돼야 한다면서 “난 내가 저지른 일에 대해 응당 대가를 치를 거야. 그러니까 넌 변호사로써 이 일을 봐”라며 금나라에게 자신의 변호를 맡아 달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자혜는 금나라에게 ‘악벤져스’ 4인방과 관련된 사건 자료가 있는 금고를 알려줬고, 금나라는 ‘김학범, 룸살롱 종업원 폭행’, ‘오태석, 뺑소니 음주 운전’, ‘강인호, 해외 원정 도박’ 등 그들이 수많은 악행을 벌였음에도 불구, 사법적 처벌을 전혀 받지 않았던 자료를 살펴보며 좌절했다.



이후 ‘로마숫자 연쇄 살인 사건’ 4차 공판에서 검사는 최자혜가 정인해와 동일 인물이고, 과거 딸을 잃은 억울함과 괴로움으로 복수를 계획, 동질의 아픔이 있는 김정수(오대환), 태민영(조달환), 김동배(김동영)를 만나 사적 복수를 완성했다며 살인죄로 징역 25년에 처해달라고 구형했던 터. 하지만 금나라는 “피고인은 정인해와는 결코 무관하며 사적 복수를 감행할 만한 그 어떤 이유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피해자들을 살해할 동기가 뚜렷하지 않고 김정수, 태민영, 김동배와 살인을 공모한 일 조차 없습니다. 이에 본 변호사는 피고인 최자혜의 무죄를 주장합니다”라며 최후 변론을 펼쳐 최자혜의 무죄 선고를 이끌어냈다.



법원 문을 나서면서 최자혜는 몰려있는 기자들 앞에 서서 “재판 결과는 무죄가 되었지만, 아직 진범이 밝혀지지 않은 이상 진실이 밝혀졌다고 말할 수 없겠죠”라며 발언,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때 주찬영(홍승일)기자가 “그래서 진실이 뭡니까? 그 진실 밝힐 수나 있습니까”라면서 불쑥 끼어들었던 것. 최자혜는 주찬영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진실을 밝히고자 포기하지 않는 기자님이 계시다면, 언젠가는 드러나지 않겠어요? 제가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건, 다시 시작될 리턴쇼에서 로마 숫자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라면서 중대한 결심을 발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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