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현장] 도도맘 前 남편 "강용석 둘러싼 진실 밝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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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9.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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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맘의 전 남편과 강용석이 여전히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그는 TV리포트에 "강용석 때문에 3년 동안 힘들었다"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반면 강용석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19일 오전, 서울 중앙지방법원 형사 18단독(이강호 판사) 심리로 강용석의 사문서 위조·위조사문서행사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법정으로 들어서는 피고인 강용석의 모습을 담기 위해 수많은 카메라가 그를 기다렸다. 재판 15분여를 앞두고 모습을 드러낸 그는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에도 "모든 건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하지만 법정에서는 그의 당당함을 볼 수 없었다. 검사는 강용석의 혐의에 대해 세세하게 밝혔다. 강용석의 변호사는 “공소 내용 일체를 부인한다”고 말했다. 강용석 또한 “변호인과 의견이 같다”고 덧붙였다.



수집된 증거들을 통해 검사는 그의 유죄를, “부인한다”는 강용석 측은 무죄를 입증할 시간. 그러나 강용석 측은 증거에 대해 검토하지 않은 채 공판에 참석해 모두를 술렁이게 했다. 그를 향한 고소장이 접수된 지 해를 넘긴 상태였기에 이들의 부족한 준비에 아쉬움이 터졌다. 그렇게 첫 재판은 종료됐다.



이후 법정을 나서던 고소인 조 모씨는 TV리포트에 “강용석의 앞선 발언에 어이가 없었다. 오히려 내가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며 “몇 년 동안이나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시간을 끌어왔다. 그로 인해 나는 3년이나 무척 힘들었다. 이 재판을 통해 진실이 제대로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강용석의 2차 공판은 오는 4월 23일 오전으로 예정됐다.




이번 사건은 2014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강용석은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와 불륜설이 불거졌다. 이후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조 모씨는 다시 강용석과 아내 김 씨를 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소송을 취하한 적이 없음에도 두 사람이 취하장을 위조·행사했다는 내용이다.



이 혐의로 김 씨는 2016년 12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씨는 2015년 4월 몰래 가지고 나온 조 씨의 인감도장을 이용해 인감증명 위임장 작성 및 인감증명서 발급을 신청한 혐의를 받았다. 김 씨는 판결에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이 판결이 강용석 공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용석은 조모 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지난 1월 31일, 서울 가정법원은 ‘강용석이 김 씨에게 배우자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부정한 행위를 해 조 씨와 김씨의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게 됐음이 인정된다’며 “강용석이 조 씨에게 4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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