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같아서"…한재영 뒤에 숨은 김영수, 사과도 뻔뻔

"딸 같아서"…한재영 뒤에 숨은 김영수, 사과도 뻔뻔

2018.03.06. 오전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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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A를 성추행한 극단 대표 김영수는 사과도 뻔뻔했다. 모텔로 유인한 건 딸 같아였다고 말한 것.



이날 한재영을 비롯해 김영수 대표에게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글을 올린 배우 A씨는 추가글을 통해 양측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한재영이 사과는 했지만 잘못은 인정하지 않았다며, 그것을 사과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섭섭해 했다.



김영수 대표도 마찬가지. A씨는 "상계동덕분이 때 함께 했던 배우 중 한 분의 도움으로 김영수 대표에게 내용이 전해졌고, 전화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미안하다는 얘길 들었지만 아직도 돌아오는 건 애기 같아서, 강아지 같아서 아낀 거라는 말이었다. 24살 여자에게 아빠도 아닌 50대 남성이 입을 맞췄다. 모텔에 데려갔던 이유는 아직 극단에서 자면 불편하니까, 선배들이 술마시고 들어올 수도 있으니까 라고 이야기한다. 미안하다고 하지만 그 미안하다는 말은 내겐 인정도 사과도 아니었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A씨는 "추궁 끝에 나를 여자라고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다 그 마음을 눌렀다라고 했다. 현재 김영수 대표의 사과문이 공개됐다. 그 모든 것보다 김영수 대표도 자신의 과거 행동을 먼저 '인정'했음 한다. 김영수 대표의 사건은 이가 다가 아니라는 것은 자신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오랫동안 묵혀왔던 사건과 상처를 드러낼 수 있어서 조금은 후련하고 상처도 덜어낼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사과해야하는 부분에 대해 사과하는게 칭찬받는 세상이 너무 슬프다.. #metoo #미투 #MeToo #미투운동"라며 글을 마무리 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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