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겨울에 문 여는 '효리네 민박', 달라질 풍경들

[Y이슈] 겨울에 문 여는 '효리네 민박', 달라질 풍경들

2018.01.09.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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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겨울에 문 여는 '효리네 민박', 달라질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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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효리네 민박'은 어떤 모습일까.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이 두 번째 영업을 시작한다. 지난해 여름, 생애 처음으로 민박집 사장님이 되어 서툴지만 즐겁게 민박을 운영했던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올겨울 제주로 여행을 온 손님들을 만날 채비에 바쁘다.

지난 7일부터 사전 촬영에 들어간 '효리네 민박' 시즌2. 시즌제 예능프로그램이 대개 그렇겠지만, '효리네 민박'은 첫 시즌이 큰 인기를 거두었던 만큼 제작진, 출연진 모두 부담감을 안고 출발할 수밖에 없다. '효리네 민박2' 제작이 확정된 후 현재까지 21만 건에 달하는 민박 예약 신청 수가 이들의 무거운 어깨를 짐작하게 한다.

하지만 회장 이효리는 지난 시즌의 경험을 되살려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효리네 민박'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이상순 역시 어떤 손님이 올지 기대감에 차 있다고.

'효리네 민박2' 제작진은 시즌1과의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시청자들이 좋아했던 시즌1의 포인트를 놓치지 않으면서 다양한 변주를 시도할 예정이다.

전 시즌에 이어 연출을 맡은 마건영 PD는 YTN Star에 "많은 것이 변하지는 않겠지만, 계절이나 장소적인 부분에서 변화를 주려고 한다. 또 지난 시즌에 제주도의 특정 부분만 보여드려서 아쉬웠는데 이번엔 겨울 제주 여행의 묘미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준비와 촬영을 위해 제주에 머물고 있는 마 PD는 "제주도가 지금 북유럽 같다. 눈이 내렸다가도 다음날이면 봄 같기도 하고 계절이 변화무쌍하다. 다양하게 담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시즌 '효리네 민박'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건 인간 이효리 이상순의 매력적인 면모 때문이 컸다. 제주에서 소탈한 삶을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다가갔고, 힐링과 대리만족을 선사하기도 했다.

마 PD는 "여전히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제주의 집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더라. 제작진도 이 부부가 사람들을 만나고 민박집을 운영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또 지난 시즌 큰 사랑을 받았던 '효리네 민박'의 마스코트, 동물 친구들도 "잘 지내고 있다"며 "동물 친구들에게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Y이슈] 겨울에 문 여는 '효리네 민박', 달라질 풍경들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직원의 교체다. 아쉽게도 민박 손님들보다 대중에 먼저 공개된 새로운 직원은 바로 '소녀시대'의 윤아. 10년 차 걸그룹 멤버이자 배우인 윤아는 연예계에서 인성이 좋기로 손꼽히는 스타다. 예능 관계자들 역시 "윤아는 아이돌답지 않게 예능에서도 방송을 잘 살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며 칭찬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 '소녀시대'로 데뷔한 윤아 사이의 공통분모가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마 PD는 "현재 과도기를 겪고 있는 걸그룹 멤버 윤아와 핑클로 시작해 현재 위치에 오른 이효리 사이에 접점이 분명 있을 것"이라며 윤아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했다.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효리네 민박2'는 2월 중 방송 예정이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JTBC, 윤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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