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형용할 수 없는 떨림과 감동" 득녀소감[전문]

이동건 "형용할 수 없는 떨림과 감동" 득녀소감[전문]

2017.12.14. 오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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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건이 득녀 소감을 밝혔다.



이동건은 14일 자신의 팬카페에 "빽빽 힘차게 울어대는 모습도, 감긴 눈을 힘겹게 아주 조금 뜨는가 싶더니 그 작은 눈으로 뚫어지게 제 눈을 바라봐주던 순간도, 안쓰러울 만큼 작은 손과 발도, 손가락도 발가락도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떨림이었고 감동이었고 행복이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동건은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스러운 딸과 지켜보시는 분들마저 행복하게 만들 만큼 예쁘게 또 열심히 살아보겠다. 삶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큰 축복인지 행복인지 오늘에야 새삼 다시 깨닫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열애 공개 2개월 만에 임신과 혼인신고 소식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월 29일 결혼한 두 사람은 14일 득녀했다.



■ 다음은 이동건 글 전문



호빵이 아빠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만났던 것 같은데

다시 차가운 겨울이 되어서야 안부를 전합니다.

무심하고 부족한 저를 늘 그랬듯이 이해해주시리라 믿으며..



오늘 새벽, 처음 본 순간 아무 이유 없이 저를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버린 호빵이의 아빠가 되었답니다.



빽빽 힘차게 울어대는 모습도 감긴 눈을 힘겹게 힘겹게 아주 조금 뜨는가 싶더니 그 작은 눈으로 뚫어지게 제 눈을 바라봐주던 순간도, 안쓰러울 만큼 작은 손과 발도, 손가락도 발가락도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떨림이었고 감동이었고 행복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제 아내와 사랑스러운 제 딸과 지켜보시는 분들마저 행복하게 만들 만큼 예쁘게 또 열심히 살아볼게요.



삶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큰 축복인지 행복인지 오늘에야 새삼 다시 깨닫습니다. 줌스님들도 저희 세 사람, 저희 가족으로 인해 한번 더 웃는 오늘이었기를 간절히 바라며.



-윤희의 남편 호빵이의 아빠가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이동건, 조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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