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생활 뒤엔 피해자가"…'세븐', 허경영 실체 공개

"호화생활 뒤엔 피해자가"…'세븐', 허경영 실체 공개

2017.12.12.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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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에 두 차례 도전했던 허경영 씨는 온갖 기행과 튀는 발언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선관위 기탁금으로 10억 원을 냈던 허 씨는 수억 원을 호가하는 외제 차량을 타고 다닌다. 경기도 양주엔 ‘하늘궁’ ‘힐링궁’이라는 근사한 건물을 지어놓고 지지자들을 불러 모은다.



탐사보도 ‘세븐’ 제작진은 허 씨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여러 제보자들을 만난다. 지난 20년간 특별한 직업이 없던 그는 원래 부자일까? ‘세븐’이 이번엔 대선 후보 허경영 씨가 살아가는 방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 ‘하늘궁’, ‘명품차’… 호화생활 뒤엔 피해자가 있다



그는 세계적 명차인 롤스로이스를 몰고 다닌다. 하지만 재작년 이 차량은 종합보험은 커녕 책임보험에도 가입이 되어있지 않아 경찰에 적발된다. 작년에는 3중 추돌사고를 내고도 피해자와 합의가 지연돼 구설수에 오른다. 과거 선거에 출마하고 사업을 준비하며 여러 곳에 사무실을 얻었던 허 씨. 그러나 거액의 관리비와 임대료를 체납하는 등 여러 피해자들을 낳는다.



# 매주 지지자 행사 “카드는 안 받아요. 오로지 현금만”



‘세븐’ 제작진은 오랜 추적 끝에 허 씨의 ‘자금원’을 압축하게 된다. 허 씨는 매주 자신의 지지자들을 상대로 강연과 행사를 연다. 입장료 수입만 매달 수천만 원으로 추정된다. 행사장에선 비싼 기념품도 판다. 특이한 것은 허 씨 행사엔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다는 점. 오로지 현금만 사용한다.



허 씨는 본인 명의 재산이 없다. 차량, 집, 휴대폰도 다른 지지자 이름의 것을 쓴다. 허 씨에게 열광하는 지지자들은 어떤 사람들 일까. 허 씨의 핵심 측근과 최대 후원자로 불리는 그들을 만나 허 씨와 얽힌 사연을 들어본다.



# 허씨 “밀린 세금 내겠소”



‘세븐’ 제작진은 드디어 ‘하늘궁’에서 허 씨를 만난다. 그는 3시간 인터뷰 도중 “체납된 세금은 바로 내겠다” “내 명의는 없다. 원래 무소유”라고 해명하는 등 여러 의혹에 적극 대응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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