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재팬] 쟈니스 사무소, 소속사 떠난 前 SMAP 멤버들 앞길 막나

[룩@재팬] 쟈니스 사무소, 소속사 떠난 前 SMAP 멤버들 앞길 막나

2017.10.20. 오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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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P의 소속사 쟈니스가 소속사를 떠난 멤버들을 향한 보복을 시작했다.



일본 사이조우먼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SMAP 전 멤버 이나가기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 카토리 싱고 3인에 대한 쟈니스의 압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압력을 가한 곳은 아사히TV. 아사히TV는 3인이 함께 하는 첫 복귀 방송인 '72시간 진심 텔레비전'의 인터넷 방송사 AbemaTV의 대주주다. 해당 방송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가 이뤄져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쟈니스 측의 심기를 건드린 것.



최근 쟈니스 사무소의 쟈니 기타가와 사장은 회사를 떠난 세 멤버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그들을 응원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응원의 메시지였다. 일본 언론들은 쟈니스 답지않은 발언에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멤버들이 회사를 떠난 지 1개월이 지나도록 별다른 보복의 움직임이 없었고. 일부 언론은 쟈니스가 이들의 독립을 인정하기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방송사에서도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신규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등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72시간 생방송 발표이 후 바로 후지시마 쥬리 게이코 부사장이 아사히TV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왜 그렇게 세 사람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느냐"고 항의를 했다는 것.



또 사이조우먼은 쟈니스 사무소의 보복 조치는 광고업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폭로했다. 대형 광고 대리점 간부에게도 직접 모델로 세 사람을 기용하지 말라고 노골적으로 압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공중파 방송 관계자들은 전 SMAP 3인에 대한 관망 상태를 유지 중이다. 쟈니스 사무소 소속 연예인을 방송에 출연시키기 위해서는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 이를 예상한 현 소속사 CULEN이 인터넷과 SNS 중심의 활동을 계획하는 건 당연한 행보다.



한편 쟈니스 사무소의 압력에 대한 SMAP 팬들의 반발은 거세다. 쟈니스의 방해 공작이 절대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멤버들을 응원하고 있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3인을 지키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12월 SMAP 해체 뒤 지난 9월 8일 쟈니스 사무소와 계약이 만료된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 3인은 새 소속사인 CULEN으로 향했다. CULEN의 대표는 SMAP의 전 매니저 이이지마 미치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Abema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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